[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정보보호SW 전문기업 엘에스웨어(대표 김민수)가 인도네시아 대통령실에 상시보안취약점관리솔루션인 '시큐엠에스(SecuMS)'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시큐엠에스는 시스템보안취약점을 자동으로 점검하고, 발견된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법을 제공하는 취약점진단 및 관리솔루션이다. 엘에스웨어는 지난 2023년 국내 제품으로는 최초로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청(BSSN)으로부터 인도네시아 로컬CC인증인 SCCI를 취득한 바 있다.
엘에스웨어 김민수 대표는 “인도네시아 대통령실에 국산 보안SW를 공급함으로써 향후 인도네시아 공공시장을 대상으로 한 수출영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엘에스웨어는 지난 2018년부터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23년 시큐엠에스에 이어 올해에는 통합서버보안제품인 옴니가드(OmniGuard)도 인도네시아 BSSN으로부터 SCCI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수출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지 공공기업부 소속의 국영기업인 수코핀도(PT.Sucofindo)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에스피씨(PT.Scada Prima Cipta) 등 영업 및 기술파트너를 확보하고 인도네시아의 정부, 공공,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해외진출촉진 R&D사업인 ‘사이버보안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어 워터월시스템즈, 로그프레소, 엑스게이트, 에임시스 등 국내 정보보호기업과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사인 수코핀도와 공동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 지능형 통합보안 탐지 및 대응 오케스트레이션 기술개발’을 통해 인도네시아 및 해외시장에서의 국산 보안제품의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엘에스웨어는 지난 8월 해외직접투자신고를 마치고 현지법인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엘에스웨어 인도네시아 김만선 법인장은 “현지 시장에 맞는 진출전략을 통해 현지 기관 및 기업을 타겟으로 수출시장을 늘려갈 것”이라며, "국내 보안기업과의 K-시큐리티 협력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동남아 남부정보보호거점(소장 권현오)과의 긴밀한 소통과 지원을 통해 국내 정보보호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상생 협력관계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