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퍼블릭 IT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2025년까지 연평균 14.8% 성장"
"국내 퍼블릭 IT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2025년까지 연평균 14.8% 성장"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2.08.05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IDC 발표…3조 8952억 규모 전망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한국IDC, 대표 한은선)는 최근 발간한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2021-2025 산업별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퍼블릭 IT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4.8%를 기록하며 3조 8,952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라고 5일 밝혔다.

기업들이 디지털 인프라를 혁신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를 기반 기술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클라우드의 활용 범위가 산업 전반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산업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기회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 퍼블릭 IT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각 산업별로 구분되는 클라우드 도입 현황, 성장 요인과 저해 요인, 향후 시장 기회 등을 분석하여 향후 5년간 산업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동향을 전망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이 활발해지고 있는 배경에는 최근 산업간 경계가 희미해지고 융합되는 빅블러 현상에 대한 시장 트렌드가 하나의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테크핀과 같이 IT 서비스 회사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유통과 서비스, 제조와 유통 등의 영역이 상호간에 복합적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기업들이 디지털 현대화를 진행하는 과정과 맞물리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통한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의 성숙도를 향상시키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양한 산업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시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임에 따라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 구축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2022년 국내 퍼블릭 IT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인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조 산업은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9.9%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서비스 산업은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7.7%로 가장 빠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제조 산업의 경우 기업별 클라우드 사용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직 클라우드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의 수요 확대가 장기적인 성장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 LG, SK 그룹의 전 계열사에서 클라우드 도입 움직임을 보이며 클라우드 시장 성장에 기여했으며, 이를 중심으로 공장 프로세스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재고관리 시스템 구축, AI/ML 및 RPA 활용 확대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디어/서비스 산업은 국내 주요 지상파 방송사와 위버스, CJ ENM 등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공 업체, 대형 게임업체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 업체를 포함한다. 해당 산업의 콘텐츠 기반 서비스는 PaaS플랫폼 기반으로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디어 업체들이 구독형 서비스 비즈니스를 확장하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효율적인 아키텍쳐, CI/CD기술, 5G/CDN 결합 서비스에 대한 수요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 미디어/서비스 산업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을 최적화 할 수 있는 산업적인 특성을 중심으로 매년 괄목한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클라우드 시장 성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한국IDC에서 클라우드 시장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는 박서영 책임연구원은 "미래의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쳐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기반 기술인 클라우드가 주목받으면서 국내 다양한 산업의 많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들은 경쟁우위를 선점하고 올바른 디지털 서비스를 자사에 접목시키기 위한 전략적 제휴와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점차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산업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