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인 고객 대상 케어 서비스 강화
KT, 외국인 고객 대상 케어 서비스 강화
  • 김건우 기자
  • 승인 2022.07.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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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중국인 사용하는 플랫폼 위챗 KT 미니프로그램 개설, 운영
한국에서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이 위챗 KT 미니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한국에서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이 위챗 KT 미니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KT(대표 구현모)는 코로나19가 엔데믹 단계로 바뀌는 상황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입국 증가 추이를 고려해 자사의 외국인 고객 대상 케어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KT는 국내 거주 외국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 고객을 위해 위챗 내 KT 미니프로그램을 개설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KT 미니프로그램은 위챗에서 검색해서 팔로우 버튼을 누르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위챗은 약 12억 명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다. 위챗 안에서 새로운 앱을 여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미니 프로그램을 이용해 위챗과 별개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은 신라면세점, 코레일 등 다양한 회사가 활용하고 있으며, 통신사가 고객 서비스에 적용한 것은 KT가 처음이다.

KT 미니프로그램은 KT 유무선 서비스에 대한 중국어 실시간 채팅 상담, 통신상품 사용량 조회, 인근 KT 매장 위치 안내, 신규 입국자를 위한 유심 사전 신청 등 언어 장벽에 따른 상담 어려움을 해소해준다.

상담 지원 외에도 이용자들에게 국내에 체류 중국인의 취향을 고려한 혜택 프로그램 ‘월월향(月月享)’도 제공한다. 월월향은 매월 혜택을 누린다는 뜻이다.

KT는 향후에도 고객 서비스와 혜택 중심의 마케팅 범위를 다양한 국적으로 늘려갈 계획으로, 비대면 모바일 모국어 상담과 한국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기반으로 제공하여 유무선 영역에서도 디지코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위챗을 통해 고객 상담과 제휴 혜택을 제공하여 중국인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외국인의 국내 입국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맞춤형 상담과 혜택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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