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 "자율주행 자동차용 반도체 선도기업으로 도약"
넥스트칩 "자율주행 자동차용 반도체 선도기업으로 도약"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2.06.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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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기반으로 기술특화 집중…시장 내 게임체인저로 부상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성장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성장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넥스트칩(대표 김경수)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기업 성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경수 대표는 “자동차 산업에서 카메라는 편의성과 안전성으로 미래차 산업의 판도를 뒤바꿀 ‘자율주행’까지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넥스트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공지능(AI) 기반의 차량용 영상신호처리와 영상인식 시스템 반도체로 국내 및 해외 자동차 제조사에 양산 납품을 하고 있으며 차량용 카메라 센서 분야에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시장 내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스트칩은 △차량용 카메라에 들어가는 영상신호처리(ISPr)와 △세계 최초 자동차에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영상을 전송하는 AHD(Analog High Definition), △CPU, GPU, NPU 등 다양한 기술을 하나의 반도체로 구현한 실시간 영상 인식 시스템 반도체(ADAS)를 개발 및 판매하는 전문기업이다.

차량 주변의 사물을 인식하는 센서로 카메라(Camera)·라이다(LiDAR)·레이더(RADAR)·초음파(USS) 등이 활용되고 있지만, 운전자의 조작없이 자동차를 스스로 움직이는 기술인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카메라’가 가장 중요한 센서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카메라는 거리·공간 인식률이 낮고, 날씨·광량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자동차용 카메라 성능과 해상도가 점차 높아지고, △튜닝을 통해 명확한 영상 구현과 인식률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인해 자율주행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게 주력 센서 제품으로 적용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자율주행을 위해 라이다, 레이더의 기능을 카메라 센서를 기반으로 구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는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다양한 목적의 차량용 카메라가 필요할 것이며 자율주행을 위해 1대의 차량에 24대의 카메라가 장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카메라의 ISP는 촬영한 영상에 대해 노이즈를 최소화하고, 색상 및 명확한 영상으로 구현하는 등 실시간으로 영상을 처리하고 보정하는 역할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카메라가 단순히 영상 처리를 통해서 보여주는(viewing) 기능으로 인식되었지만, 최근 자율주행을 의한 차량용 카메라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서 사물 인식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이미 24년 전부터 시스템 반도체인 ISP 개발을 진행해 온 넥스트칩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원천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고해상도, 고품질 영상의 전송 기술도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차량 내에 장착되는 카메라의 해상도가 HD급 이상부터 8M(UHD)까지 구현되고 있고 차량 1대에 6~10대의 카메라까지도 장착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용량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여러 대의 카메라 영상을 보내야 되는 전송 기술이 필요해진 것이다.

넥스트칩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전송하는 AHD를 자체기술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실제 차량용으로 양산에 성공한 세계 유일의 제품이다. 디지털 전송 방식 대비 △어떤 종류의 전송케이블이든 송·수신이 가능하며, △영상끌림·컬러정보손실·열화 현상 등 영상 품질저하 없이 △최대 300m의 거리까지도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타 전송 기술 대비 제품 자체의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에 완성차 업체에서의 시장 주목도가 높은 기술이다.

또한 자율주행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에서도 넥스트칩 제품 ‘아파치(APACHE) 시리즈’는 차별적인 시장 지위를 가지고 있다.

아파치 시리즈는 CPU, GPU, NPU 등을 하나의 반도체로 재구성한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카메라로 촬영된 차량·사람·사물 등 다양한 객체를 실시간으로 구분하고, △딥러닝 기술을 접목시켜 스스로 영상을 분석하는 기술까지 구현해 냈다. 또한 △어안렌즈 및 주변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영상 왜곡과 조도 변화를 스스로 인식해 보정하는 기술까지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김경수 대표는 “물적분할전 자동차 사업부를 포함해서 10년 동안 자동차 산업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고성능, 저전력, 고효율, 기능 안전을 인증받을 수 있는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면서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위축된 자동차 산업의 회복세와 산업 트렌드는 넥스트칩의 성장의 당위성을 보여주는데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비췄다.

넥스트칩은 지난 2019년 1월 모회사 앤씨앤으로부터 차세대 사업 집중과 양사 경영실적 안정화 등을 목적으로 물적 분할했다. 7월초 코스닥 입성을 앞둔 넥스트칩은 총 26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9,900원부터 11,600원이며, 공모자금은 상단 기준 최대 302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주력제품 시리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며, 수요예측은 이달 16일부터 17일, 청약은 21일과 22일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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