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기업 51%, 파악하지 못한 디지털 자산이 사이버 공격 경로로 악용”
“아태기업 51%, 파악하지 못한 디지털 자산이 사이버 공격 경로로 악용”
  • 박미숙 기자
  • 승인 2021.11.16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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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네트웍스-MIT테크놀로지, 조사결과 발표

[아이티비즈 박미숙 기자] 아태기업 절반이 파악하지 못한 디지털 자산이 사이버 공격 경로로 악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팔로알토네트웍스(지사장 이희만)가 MIT테크놀로지 리뷰 인사이트와 함께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내 기업들이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자들을 위해 안전한 네트워크 및 시스템을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MIT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사이버 보안 환경이 구축된 만큼 노트북에서부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인터넷이 연결된 디지털 자산들의 전체 목록을 관리하고, 원격 근무 환경의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적합한 사이버 보안 정책을 재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또한 시장의 주요 사이버 보안 동향과 과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 가운데, 아태 지역에서 관찰된 주요 특징은 △공격의 지속적인 증가 △클라우드 자산 보호가 최우선 과제 △경영진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사이버 보안 등이다.

라우렐 루마 MIT테크놀로지 리뷰 인사이트 편집인은 "기업의 70%는 안전한 클라우드 관리 전략이 사이버 보안 공격을 피하기 위한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67%는 지속적인 자산 모니터링이 이러한 전략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정보기술, 통신, 제조, 제약, 의료 및 소매업 등 12개 이상의 글로벌 산업에 종사하는 728명의 기술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자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이 22%, 유럽 38%, 북미24%, 중동 아프리카 13%로 구성됐다.

이희만 팔로알토네트웍스코리아 대표는 “조직에 존재하는 공격 표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라며 “각각의 단일 지점들을 체크하고 산발적으로 보안 조치를 취하는 방법으로는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속도에 맞춘 24/7의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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