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SK플래닛, 프로테오믹스 기반 암 진단 업체 '베르티스'에 투자
SKT-SK플래닛, 프로테오믹스 기반 암 진단 업체 '베르티스'에 투자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1.06.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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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구소 설립, 글로벌 IR 등 해외 진출 지원도 추진
베르티스의 연구원이 혈액 내 표적 단백질을 연구하고 있다.
베르티스의 연구원이 혈액 내 표적 단백질을 연구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SKT와 SK ICT 패밀리가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SK플래닛(대표 이한상)이 유방암 조기진단 기술 보유 기업인 ‘베르티스(공동대표 노동영·한승만)’에 대한 지분투자 및 AI 기술협력,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베르티스는 혈액 한 방울로 AI 기반 단백질 분석을 통해 유방암 등 주요 질병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 차세대 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오는 ‘22년까지 국내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T는 SK ICT 패밀리의 AI 및 빅데이터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베르티스의 미국, 싱가포르 등 현지 법인 및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고 글로벌 IR 활동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SK플래닛은 Pre-IPO 투자자로 베르티스에 150억 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된다.

SK플래닛은 단순 투자를 넘어 베르티스와 ▲딥러닝 기반 기술 협력 ▲헬스케어 분야 빅데이터 분석 및 공동 연구 ▲헬스케어 솔루션 및 의료데이터 확장 협업 등을 통해 차세대 바이오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갈 방침이다.

SK플래닛 이한상 대표는 “국내 바이오 기업 중 프로테오믹스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베르티스의 기술과 당사의 딥러닝 기반 AI 기술이 더해지면 인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을 앞두고 금융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영역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혁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르티스의 한승만 대표는 “코로나19이후 진단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세계 시장에서 프로테오믹스 기업의 가치와 위상은 1년 만에 확연히 달라졌다”며 “SKT·SK플래닛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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