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박채균 기자]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유망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과 벤처캐피탈리스트를 연결하는 엔비디아 인셉션 VC 얼라이언스(NVIDIA Inception VC Alliance)를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리스트 간 가교역할을 하며, 전세계에서 성장하고 있는 수많은 AI 스타트업들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기술은 산업 전반에서 점차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 데이터 제공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AI 기업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52% 증가해 521억달러(약 58조원)를 기록했다.
AI 생태계가 활성화되려면 벤처캐피탈리스트와 스타트업 모두 중요하다. 엔비디아 인셉션 VC 얼라이언스는 투자 기업들이 충분한 수익 실현을 위해 유수한 AI 스타트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엔비디아 인셉션 VC 얼라이언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GPU 기술 컨퍼런스(GTC) 2021에서 진행된 ‘벤처캐피탈리스트를 위한 AI 데이’에서 공개됐다.
엔비디아 비즈니스 개발 담당 부사장 겸 인셉션 책임자인 제프 허브스트는 "엔비디아 인셉션은 AI와 데이터 사이언스의 기술의 최전선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와 스타트업의 교육 및 양성을 지원해왔다. 이러한 배경에서 엔비디아 인셉션 VC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며 "엔비디아의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엔비디아 인셉션 회원사들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양쪽 분야의 비즈니스 발전을 도모하도록 힘쓰고 있다. 스타트업은 벤처캐피탈리스트가 필요하고 벤처캐피탈리스트는 스타트업이 필요한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그 중간 역할을 하며 이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