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KT엠모바일(대표 채정호)이 LTE 요금제 및 프로모션을 개편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KT엠모바일은 알뜰폰 업계 최초로 월 3만 원대 요금에 데이터 200GB를 제공한다.
먼저 KT엠모바일이 올해 1월부터 진행한 추가 데이터 제공 프로모션 ‘데이득(데이터+이득) 프로모션’의 적용 범위와 데이터 혜택을 강화했다. 프로모션이 적용되지 않는 요금제였던 △모두다 맘껏 100GB+(시즌) △모두다 맘껏 100GB+(게임박스) △구글플레이 100GB+ 3종에도 2년간 매월 100GB 추가 데이터를 지원해 총 200GB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3종 요금제의 월 통신비는 모두 3만 9,700원이며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는 5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KT엠모바일은 요금제 중 가장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 3종에 매월 추가 100GB 증정함으로써 프로모션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실제로 올해 1월 기준 데이득 프로모션 수혜를 받은 고객 절반 이상이 월 최대 171GB 데이터를 쓸 수 있는 ‘모두다 맘껏 11GB+’(월 3만 2,980원)을 선택했다. 고화질 영상, 모바일 게임 등의 영향으로 알뜰폰 업계에서도 고용량 데이터 요금제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KT엠모바일은 월 통신비 1~2만 원대에 데이터 소진 후 1Mbps 속도를 지원하는 중저가 요금제에도 데이터 지원을 강화한다. 월 6GB 데이터 제공 요금제 △모두다 맘껏 6GB+(월 2만 9,700원) △데이터 맘껏 6GB+/100분(월 1만 9,800원) 2종에 매달 추가 데이터 6GB를 평생 증정한다.
KT엠모바일 전승배 사업운영본부장은 “최근 통신 요금 대비 데이터 제공량이 소비자가 알뜰폰 통신사를 선택하는 최대 요인으로 부상함에 따라 프로모션과 요금제를 개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