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박 모씨와 이 모씨는 신혼집 마련을 위해 얼마 전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위치한 신축빌라를 계약하고 막 입주를 하여 한껏 들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입주 후에 발생했다. 도봉산, 수락산, 중랑천 산책로 등 수려한 주변경관과 조망으로 이집을 골랐는데 바로 옆에 큰 빌딩이 위치해 집이 답답하게 느껴지고 도로변에 인접해 소음으로 잠 못 이루는 나날들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축빌라를 구입하는 많은 이들이 내부의 깨끗한 시설과 면적, 경관 등에 만족해서 입주를 했는데 막상 살아보니 불편한 점이 많다는 불만을 토로하곤 한다. 실제로 제아무리 내부공간과 뛰어난 조망을 갖춘 빌라라도 거주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장애요인이 있다면 살기가 힘들어진다.
신축빌라 정보제공 오투오빌에 따르면 신축빌라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같은 크기, 면적, 생김새라도 가격이 모두 다르게 책정된다는 특징을 지닌다. 신축빌라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로는 앞서 언급된 조망권을 먼저 꼽을 수 있다. 이 조망권과 함께 중요한 것이 바로 개방감이다. 바로 옆에 큰 건물이 있거나 다른 집과의 거리가 너무 붙어있다면 개방감이 없어 답답하게 느껴지고 사생활 침해의 우려도 있다.
다음으로는 누구나 알고 있는 일조권이다. 남향에 개방감까지 갖춘 집이 최고의 일조권을 갖춘 조건으로 통용되지만 앞 건물에 막혀 있다면 차라리 북향이 나을 수 있다. 또한 도로변에 인접해 있거나 주변에 상가들이 많다면 소음피해는 물론 집값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투오빌 관계자는 “신축빌라를 매매할 때는 좋은 조건으로 분양을 받았다 하더라도 주위의 환경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추후 빌라 주변으로 뭐가 들어서는지 등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현재 오투오빌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이와 같은 신축빌라 관련 다양한 팁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 및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신축빌라 및 구옥빌라의 시세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모든 시세정보는 인공지능 학습 알고리즘을 적용한 부동산 빅데이터 서비스 집나와의 빅그램을 기준으로 한다.
집나와 빅그램을 통해 집계된 빌라시세정보(1㎡당 가격)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장한평역) 빌라전세와 전농동(청량리역) 구옥빌라 전세는 평균 657만원대, 성북구 석관동(석계역) 빌라전세와 정릉동(정릉역) 빌라전세는 806만원, 740만원대에 거래되며 광진구 능동(군자역) 빌라전세와 자양동(건대입구역) 빌라전세는 774만원, 708만원이다.
서초구 방배동(방배역) 빌라전세와 양재동(양재역) 빌라전세는 804만원, 704만원대이며, 송파구 구옥빌라 중 가락동(가락시장역)과 마천동(마천역), 방이동(방이역) 일대 전세시세는 684만원, 573만원, 547만원 순으로 형성돼 있다. 오금동(오금역) 빌라전세의 경우 이보다 높은 721만원대에 거래가 진행중이다.
경기도에서는 하갈동(신갈역)이 위치한 용인시의 마북동(구성역) 구옥빌라가 479만원대에 매매 거래되고 있으며 의정부시 신곡동(동오역) 빌라전세와 용현동(어룡역) 빌라전세가 250만원, 150만원대이다.
안양시 관양동(평촌역) 빌라전세와 안양동(안양역) 빌라전세는 471만원, 330만원대에 거래되며 시흥시에서는 월곶동(월곶역) 빌라전세와 신천동(신천역) 구옥빌라가 평균 386만원대의 매매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남양주시 호평동(평내호평역) 빌라전세와 화도읍(천마산역) 빌라전세는 296만원, 223만원대이며 고양시 구옥빌라 중 삼송동(삼송역) 빌라전세와 덕이동(탄현역) 빌라전세는 408만원, 369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인천은 계양구 귤현동(귤현역) 구옥빌라 전세가 497만원대, 작전동(작전역) 구옥빌라 매매가 380만원대에 거래되며 남동구 논현동(논현역) 빌라전세와 구월동(구월역) 빌라가 446만원, 321만원대에 전세 거래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