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IoT 활용해 '스마트 LED 도로조명 자동제어시스템' 추진
서울시, IoT 활용해 '스마트 LED 도로조명 자동제어시스템' 추진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5.04.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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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본격 추진…도로조명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 및 IoT 수요창출 기대
▲ 사물인터넷 LED도로조명 현장 사진 : 좌측 사진은 차량 보행자가 없을 시 자동적으로 20%(설정) 조광, 우측 사진은 차량 보행자가 있을 경우 자동적으로 100%(설정) 조광

[아이티비즈] 서울시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을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이란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특정지역의 환경, 사람, 사물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적으로 조명을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감지기에 의해 가로등 밝기 조정이 가능하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가로등 LED조명 제어시스템은 IT 기반의 센서 네트워크를 적용. LED 조명의 장점인 조광(디밍) 특성을 이용해 효율적ㆍ능동적 조광제어를 구현할 경우 에너지 절감 효과는 60% 이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도로 가로등을 2018년까지 LED로 100% 교체하고, 2020년까지 스마트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 구축을 50% 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시는 LED보급 활성화를 통한 에너지절약과 국내 기술향상을 위해 공공부문 LED보급을 선도하고 있으며, 2018년 가로등용(실외용) LED 100% 교체를 원전하나줄이기 2단계「에너지살림도시, 서울」종합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존에 도로조명의 전력사용량을 5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가로등의 2014년 연간 전력사용량은 158GWh, 전력요금은 150억원으로 기존조명을 스마트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 적용시 전력사용량을 50%이상 줄일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사물인터넷 활용 LED 조명제어 시스템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시는 지난해 12월 가로등과 보행등에 시범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서울시청 주변 무교로의 가로등 25등, 보행등 11등과 세종대로 보행등 7등에 사물인터넷을 활용 LED조명제어 시스템을 구축하여 2014. 12. 6일부터 2015. 6. 31까지 다양한 조건을 부여하여 효과분석 진행 중에 있다.

검증 결과 3월 말 현재 약 60% 에너지가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고, 무교로는 심야시간대 차량 및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지역임에도 에너지 절감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올해 6월까지 다양한 조건을 부여하여 효과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사물인터넷을 통해 얻어지는 각 도로별, 시간대별, 요일별 도로사용율, 에너지 절감율 등 빅데이터를 구축‧분석해 효율적인 공공조명 에너지 절감정책과 혁신적인 도로조명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은 빅데이터, 정보시스템, 지능형교통시스템(ITS)과 연동하여 교통상황에 따른 도로조명 운영이 가능하며, 기상정보를 공유할 경우 폭우, 황사, 짙은 안개시 도로조명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폭설로 인해 도로에 눈이 쌓일 경우도 도로조명 밝기를 낮추는 등 기상변화에 대응해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이택근 도로관리과장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이 확대되면 공공 도로조명의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과 새로운 ICT융합산업을 창출하는데 서울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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