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 펠로우 래리 혼벡 박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로상 수상
TI 펠로우 래리 혼벡 박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로상 수상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5.02.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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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Cinema 디스플레이 기술로 디지털 영화 산업에 대한 공로 인정받아

▲ TI 펠로우 래리 혼벡
[아이티비즈] TI코리아(대표 켄트 전)는 DLP 시네마(Cinema) 디스플레이 기술의 핵심소자인 DMD(Digital Micromirror Device. 또는 DLP 칩)를 발명한 래리 혼벡(Larry J. Hornbeck) 박사가 영화 제작과 배포, 관람 방식에 일대 혁신을 가져온 공로를 인정받아 아카데미 공로상(오스카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영화 산업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35mm 영화 필름에서 디지털 시네마로 거의 전환되었으며, DLP 시네마 기술은 80% 이상의 디지털 영화관 스크린에서 사용되고 있다. DLP 시네마 기술은 관객에게 35mm 영화 필름에 비해 보다 일정한 밝기와 정확한 색상의 영상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스튜디오에서 영화를 보다 쉽게 가공하고 배포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콘텐츠 제작자가 의도한 진정한 영상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혼벡의 발명으로 20년 이상의 수상 경력에 TI DLP 제품 혁신은 DLP 기술에 기반한 강력하면서도 유연한 프로그래머블 광학 칩셋을 통해 개인용 전자기기, 산업용 및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안고 있던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디스플레이와 빛 제어 문제의 일부가 해결되었다.

DLP 칩 개발은 1977년 TI 중앙 연구소에서 혼벡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빛을 조작하는 최초의 “변형 거울”을 제작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아날로그 기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이후 1987년에 마침내 DLP 칩으로 알려지게 되는 획기적 기술인 DMD를 발명하게 되었다. 1990년대 중반에 TI는 DLP 시네마 팀을 구성하고 당시 35mm 영화 필름 품질 수준에 준하는 디지털 프로젝터 개발을 일임했다.

수년 간의 시험과 완성을 거듭한 끝에 얻은 기술은 1999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개봉과 함께 대중에 처음 공개되었으며, 이는 영화 전체가 DLP 시네마 기술로 상영되는 최초의 영화였다. 이후 15년에 걸쳐 영화 산업은 필름 프로젝터에서 디지털 시네마 프로젝터로 대부분 전환되었다. 현재 전세계 영화관 중 117,000곳 이상의 스크린에 DLP 시네마 디지털 기술을 채택한 디지털 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있다.

DMD 기술의 획기적인 개발을 통해 38개의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혼벡 박사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TI에서 디지털 시네마 디스플레이 기술의 핵심인 DLP 칩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원과 도구는 물론 창조적인 환경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었기에 이러한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전하며, “일찍부터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디지털 시네마 기술을 개발해왔기 때문에 영화 산업에서 누구도 꿈꾸지 못할 만큼 완벽한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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