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엔 인간·가상현실·로봇이 함께하는 새로운 시대 도래"
"30년 후엔 인간·가상현실·로봇이 함께하는 새로운 시대 도래"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6.04.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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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 ‘2045 미래사회@인터넷‘ 발간…미래 핵심가치의 보호·확산해야
▲ ‘2045 미래사회@인터넷’ 표지

[아이티비즈] 30년 후 2045년은 대한민국 광복 100주년이 되는 해이자 기계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시점으로, 현실과 가상이 혼재되고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며 1,000만 애완 로봇과 평균수명 120세의 인간이 공존하는 지금과는 전혀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미래 30년에 대한 예측의 정확성보다도 미래사회에 우리가 직면할 도전과 문제들을 식별하고 실천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2045 미래사회@인터넷‘을 발간해 사람 중심(人本)의 행복한 미래인터넷사회 구현을 위한 5대 핵심가치를 도출하고, 가치 구현을 위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5대 핵심가치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창의‘ ▲보편적 기회를 제공하는 누구에게나 열린 ‘평등‘ ▲경험과 지식 등 모든 것을 연결하는 ‘공유‘ ▲보다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안전‘ ▲신기술의 사회적 이슈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배려하는 자유, ’책임‘ 등이다.

▲ 행복한 미래를 여는 5대 핵심가치 및 대응방안

핵심가치 구현을 위한 대응 방안으로는 ▲창의력 증진을 위한 디지털 지식 창고 구축 ▲기술ㆍ서비스․교육 등에 대한 보편적 접근 기회 제공 ▲공유경제 체제 변화에 따른 법제도 정비 ▲안전 거버넌스 체계 구축 ▲ICT 개발자를 위한 윤리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꼽았으며, 인공지능, 로봇 등 신기술 발전에 따른 급속한 사회변화 국면에서 우리가 대처해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인공지능,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이 산업 현장에 적용될 경우 발생하게 될 노동시장 축소에 대응하기 위해 인간 노동자 최소 고용 기준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지수에 포함하여 글로벌 노동시장 규범으로 정립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점차 규모와 활용도가 높아지는 빅데이터의 정보 오염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과 제도 마련도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ICT로 인한 환경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 2015년 2월부터 인터넷산업, 정보보호, 문화ㆍ윤리, 법ㆍ제도, 사회 등 5대 분야 최고 전문가 13인을 중심으로 ‘2045 인터넷@인간ㆍ사회 연구회’를 운영해 왔으며, 그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이번 ‘2045 미래사회@인터넷’를 구성ㆍ발간했다. 도서 전문은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누구나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백기승 원장은 “기술을 넘어 사람이 행복한 미래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사회 곳곳에 미래 변화에 이정표를 마련하고 대응해 나가야한다”면서, “사회 각 분야와의 협력과 고민을 통해, ICT 기반 미래사회에 대한 길라잡이 역할을 해나갈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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