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데라, 하둡 탄생 10주년…"데이터 인프라 기초로 남을 것"
클라우데라, 하둡 탄생 10주년…"데이터 인프라 기초로 남을 것"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6.01.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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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데라코리아, 올해 전망 및 비전 발표…대량 비정형 데이터를 가장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개방형 프레임워크

[아이티비즈] 클라우데라코리아(지사장 강형준)는 28일 하둡(Hadoop) 탄생 10주년을 맞아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미디어 워크샵을 열고, 기념식 및 비전 발표를 진행했다.

▲ 아파치 하둡 10주년 기념 로고

클라우데라의 CEO인 톰 라일리는 향후 클라우데라 비전과 관련해 “기술 플랫폼이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 의료 분야는 방대한 양의 전자 의료 기록(건강, 유전자, 치료 기록 등)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제조업은 사물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중요해질 것이다”며 “20년 전까지는 처리와 적용 중심의 자동화가 기업 혁신의 전환점이었지만, 지금은 데이터 정보 처리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금융, 유통, 통신, 헬스케어 모든 산업에 걸쳐 전통적인 기업들을 구글처럼 데이터 중심적인 기업으로 전환시켜 주는 것이 클라우데라의 역할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또, 톰 아일리 CEO는 "이러한 기업들은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들을 위한 더 좋은 서비스와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클라우데라의 기존 고객들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와 제품,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 통신, 공공 분야가 많은데, 최근에는 각 분야가 융합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 기반에서 제공되는 통합 서비스 시장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 하둡은 점차 사라져 그 변화는 계속된다

지난해 세계 최대 빅데이터 행사인 ‘오라일리 스트라타 컨퍼런스 + 하둡 월드(O'Reilly Strata Conference + Hadoop World)’의 기조연설에서 클라우데라 공동창업자인 마이크 올슨이 주장한 바와 같이 하둡은 점차 사라져 올해도 그 변화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둡의 시작은 비용 효율적이면서 심도 있는 스토리지 및 데이터 프로세싱을 위한 것으로, 하둡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데이터 인프라의 기초로 남게 될 것이다.

▲ 강형준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

오늘날 애플리케이션 범위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하둡 기반의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엔터프라이즈 및 중소기업 사례도 늘고 있다. 통신 기업인 트루(True)나 브리티시텔레콤(BT)은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통합된 전방위 고객 관점을 수립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금융 분야에서 노던 트러스트(Northern Trust)는 서비스 제공을 향상 및 지불 프로세스를 위한 실시간 의료 모니터링을 시행 중이다.

또한 업계 전반에 걸쳐 애플리케이션들이 현대화되고 있는데 카운터택(Countertack)이 모든 업종에서 나타나는 가상 환경에 대한 보안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좋은 예다.

◇ 도입 장벽은 점차 낮아질 것

현재 클라우데라 아카데믹 파트너십(CAP; Cloudera Academic Partnership) 프로그램의 멤버는 100명에 달하는데, 이는 향후 하둡 전문가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올해는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어 정확한 시작 지점이나 소규모 부서 프로젝트에서 전사 규모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한 실무적인 논의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데라는 가능한 제품을 단순화해 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클라우데라 네비게이터 옵티마이저(Cloudera Navigator Optimizer)를 통해 워크로드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고, 고객들이 하둡 기반에서 최적의 구축을 통해 개발 시간을 줄이고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 사물인터넷(IoT)으로 인한 클라우드 기회는 더 많아질 것

빅데이터 이후 사물인터넷은 업계 가장 큰 이슈로, 관심이 더욱 늘어나면서 클라우드도 함께 주목받을 것이다. 특히 하둡은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의 데이터 이동의 핵심이 될 것이다. 최근 진행했던 온라인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에게 설문 결과 현재 온프레미스에 데이터를 보관한다는 경우가 45%였고, 2020년까지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보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답변은 33%정도였다. 결국 많은 경우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방식으로 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하둡 구축에 있어서도 동일하다고 본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진행했던 다른 온라인 세미나에서는 54%의 응답자가 하둡의 복잡성이 클라우드 도입의 장벽이 된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클라우데라는 ‘클라우데라 디렉터(Cloudera Director)’와 같은 툴을 제공해서 클라우드 경험을 좀 더 단순화할 수 있도록 투자하고 있다.

하둡을 통해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들도 많다. Vivint는 클라우데라 기술을 통해 가정용 IoT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Omneo는 IoT를 활용해 유통망을 혁신하고 경로당 15에서 20달러의 배송비를 절감하고 있다.

▲ 클라우데라 아파치 하둡의 역사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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