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슈퍼컴퓨터 ‘드라이브 PX 2’ 출시…자율주행차량 인공지능 구현
엔비디아, 슈퍼컴퓨터 ‘드라이브 PX 2’ 출시…자율주행차량 인공지능 구현
  • 김건우 기자
  • 승인 2016.01.05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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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러닝 기반 자율주행 기술 구현에 수반되는 대량의 시각 데이터 처리 위해 파스칼 아키텍처 등 최신 GPU 탑재

[아이티비즈] 엔비디아(www.nvidia.co.kr, CEO 젠슨황)가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량의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강력한 성능의 슈퍼컴퓨터 ‘드라이브(DRIVE) PX 2’를 출시했다.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PX 2는 두 개의 차세대 테그라(Tegra) 프로세서와 별도의 파스칼(Pascal) 아키텍처 기반 GPU 두 개를 탑재했다. 드라이브 PX 2의 GPU 아키텍처는 신경망 구조의 딥 러닝 네트워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1초에 최대 24조 회에 달하는 작업을 처리하는 등 이전 세대보다 10배 이상 강력해진 프로세스 성능을 자랑한다. 이는 맥북 프로 150대가 동시에 처리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성능이기도 하다.

▲ 드라이브 PX 2

드라이브 PX 2의 딥 러닝 기능은 예기치 않은 도로 위의 파편이나 다른 운전자의 돌발행동, 그리고 공사 중인 도로와 같은 예외적인 상황도 올바르게 인식하며 안전한 운행을 위한 최선의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눈, 폭우, 안개, 심야 등 열악한 운행 조건에서도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드라이브 PX 2의 고정밀도 GPU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부동 소수점 연산에서도 초당 최대 8조 회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4배 이상 향상된 것이며, 센서 융합, 운행 경로 수립을 포함하는 자율주행 차량의 알고리즘 전체 과정 및 딥 러닝 네트워크를 위해 효율적으로 활용된다.

또한 드라이브 PX 2는 주변 환경을 보다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12개의 비디오 카메라를 비롯해 레이더, 초음파 센서 등 다양한 센서들을 통해 입력되는 정보들을 결합한 ‘센서 융합’으로 각 센서들의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극대화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인공지능과 GPU의 결합은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난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돌파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엔비디아는 자사의 GPU 기술을 기반으로 딥 러닝과 슈퍼컴퓨팅의 발전에 앞장서며 안전한 주행, 편리한 서비스, 그리고 아름다운 디자인까지 더해진 미래 자율주행차량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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