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오디오에서 대화 음성을 식별, 분리, 향상시켜 사용자 경험 개선
엑스페리(Xperi)의 자회사인 DTS가 TV 오디오의 대화 명료도를 향상시키는 온디바이스 솔루션 ‘DTS 클리어 다이얼로그(DTS Clear Dialogue)’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DTS 클리어 다이얼로그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오디오 처리기술을 활용, 집에서 한층 개인화된 오디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DTS 클리어 다이얼로그는 소비자의 가장 큰 오디오 불만 중 하나인 TV의 대화 소리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한다. 소비자들이 TV 속 화면의 대화 소리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기기 자체의 한계, 콘텐츠 소스 간의 오디오 불균형, 주변의 소음, 개개인의 청력 차이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DTS 클리어 다이얼로그는 개개인에 맞는 최적의 오디오 환경을 구현해 대화의 이해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음질은 TV 및 비디오 시청 경험의 핵심 요소로, 시장조사 기관인 IDC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시청자가 음질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페리가 최근 미국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84%가 TV 프로그램과 영화의 대화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 응답자의 4분의 3 이상(77%)이 캡션/자막을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3명 중 1명(30%)은 캡션/자막을 항상 또는 자주 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페리의 제품 및 서비스 부문 총괄인 기어 스카덴(Geir Skaaden)은 “시청자가 대화를 잘 듣지 못하면 TV 시청 품질이 저하되고, 자막을 켜는 것은 일시적 해결책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DTS 클리어 다이얼로그는 AI 기반의 오디오 처리 솔루션을 통해 TV OEM이 시청자들에게 개인화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DTS 클리어 다이얼로그는 AI 오디오 처리와 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해 대화를 식별, 분리 및 향상시켜 청취자가 대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언어에 구애 받지 않으며 콘텐츠 유형(영화, TV 프로그램, 스포츠, 라이브 이벤트 등)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하다.
주 사용 사례로는 △배우가 명확하게 말하지 않는 상황 △대화 이외의 오디오가 시끄러운 상황 △타인에 방해되지 않기 위해 전체 볼륨을 낮추는 경우 △TV 시청 주위환경이 너무 시끄러운 경우 등이 있다.
TV OEM용 DTS 클리어 다이얼로그는 오디오 내 모든 요소를 식별 및 분리해 대화, 음악, 특수 효과 등을 구분해 성능을 최적화시킨다. 또한 사용자가 다이얼로그 및 논-다이얼로그 설정과 같은 개인 프로필을 생성할 수 있어 청각 장애, 청취 환경 및 다양한 상황에 맞는 오디오 설정이 가능하다.
DTS 클리어 다이얼로그는 TV 콘텐츠의 이해와 즐거움을 한층 높여 시청자들은 물론, 광고주와 스트리밍 서비스, 영화 및 TV 스튜디오, TV OEM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DTS 클리어 다이얼로그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의 엑스페리 부스(홀 22-306)에서 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