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 PC 111만대 출하…전년比 4.3%↓"
"2분기 국내 PC 111만대 출하…전년比 4.3%↓"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4.08.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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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발표…교육 부문 전년 기저 효과로 역성장 전환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한국IDC)는 최근 발표한 국내 PC 시장 연구 분석에서 2024년 2분기 국내 PC 시장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111만대를 출하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 세계 PC 시장이 1.8% 성장한 것과 대비하여 부진한 회복세다.

국내 PC시장은 디지털 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트북 보급 규모가 2분기부터 축소되며 1분기 2.3%성장과는 대비된 역성장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 정체 속에서도 울트라 슬림, 게이밍, AI PC 등 고가 제품군은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소비층에 소구하며 공급업체의 수익성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트북로의 전환, 노트북 내 울트라 슬림, 게이밍, AI PC 등 고가 제품군의 비중이 확대되며 평균 구매 가격은 두 자릿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벤더의 AI PC 신제품 출시와 채널 및 소비자 대상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은 시장 활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AI PC의 비중은 1분기 19.7%에서 2분기 28.3%로 확대됐다. 기간 중 교육 시장은 디지털 교육 전환을 위한 노트북 배포가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54.2%의 역성장을 보인 반면, 공공 시장은 경찰청과 대법원의 데스크톱 교체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39.0% 성장했다. 기업 시장은 대기업 및 계열사를 중심으로 노후화된 PC 교체가 진행되며 전년 대비 11.1% 증가하여 경기 민감도가 높은 중소기업 부문의 부진을 만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PC 출하량은 273만대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242만 대와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상반기 290만 대 사이 수준으로 집계되어 수요는 하락 안정화 추세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 IDC 김도희 연구원은 “시장 성숙도와 경기 불확실성을 고려하였을 때 PC 출하량의 연간 수요 하락이 예상되고 있으나 AI PC를 포함한 프리미엄 영역에서 수익 추구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며 “AI PC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타겟 시장별로 각 사용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파악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시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고 장기적인 수익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장별 특색에 맞는 AI PC 활용 사례를 고려해 맞춤형 라인업을 갖추고 이를 브랜딩 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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