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지난 10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국제만화축제에는 약 5만 명이 네이버 웹툰관을 방문했다. 특히, ‘기기괴괴(오성대)’관에는 복잡한 전시회 장에서 다른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미스테리 스릴러 장르를 즐길 수 있는 개인용 웹툰뷰박스를 설치해, 이를 경험하려는 방문객들이 대기 줄이 이어졌다. 중국에서의 인기를 입증하듯 ‘기기괴괴’ 중 ‘성형수’ 에피소드는 지난 10월 23일 중국 제작사와 영화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또 네이버가 지난 1년 간 새로운 시장과 현지 창작자를 발굴하고 글로벌 독자들에게 웹툰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웹툰을 제공하는 언어권과 작품 수도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직까지 해외에서는 웹툰이 생소한 콘텐츠인 만큼 현재 단계에서 글로벌 성공을 평가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웹툰이라는 콘텐츠가 해외에서도 공감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입증되었다”고 평했다.
‘기기괴괴’를 그린 오성대 작가는 “내 작품을 사랑해주는 해외 독자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독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해외에서 영화로 만들어질 작품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웹소설CIC(Company-In-Company, 가칭) 대표는 “웹툰이라는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해외의 콘텐츠 제작사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웹툰 콘텐츠와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서 보다 많은 우리 창작자들이 해외에서도 2차 저작물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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