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2014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 7.9% 성장
가트너, 2014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 7.9% 성장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5.01.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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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년대비 매출 성장 15.1%, SK 하이닉스 26.1%로 세계 시장서 각각 2위와 5위 차지

[아이티비즈] 컨설팅 기관인 가트너는 오늘 2014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 잠정 결과를 발표하고, 2014년 전체 시장 매출이 2013년 3,150 억 달러에서 7.9% 증가해 총 3,39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위 25개 반도체 업체들의 총 매출은 11.7% 증가해 전체 산업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상위 25개 업체들이 차지한 총 시장 매출 점유율은 72.1%로, 2013년 69.7%보다 높았다.

▲ 2014년 전세계 매출별 상위 10개 반도체 공급업체(단위: 백만 달러)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인 앤드류 노우드(Andrew Norwood)는 "DRAM 업체들은 나머지 반도체 업체들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4년에도 공급 부족과 고정 가격 현상이 지속되면서 DRAM 시장 매출이 31.7%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주문형 반도체(ASIC), 개별 반도체(discrete), 마이크로 컴포넌트(microcomponent) 등 주요 반도체 소자 항목들의 매출이 하락했던 2013년과 달리, 2014년에는 모든 소자들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이 중 메모리 시장의 성장률이 16.9%로 가장 높았다. 메모리를 제외한 반도체 시장의 매출은 2014년 5.4% 성장하는데 그쳤으나, 0.8%였던 2013년의 매출 성장률보다는 훨씬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지난 2년 간의 매출 하락에서 벗어나 2014년 4.6% 성장했다. 5개의 신규 사업부로 조직을 개편했으며, 이 중 데이터센터 그룹은 인텔에서 여전히 가장 안정적인 사업부다. 태블릿 프로세서의 경우, 인센티브를 포함, 상당히 할인된 가격에 출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 4,000 만대 출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PC 시장에서는 AMD 부문의 시장 점유율을 계속해서 확보하는 중이며, 노트북과 데스크톱 플랫폼의 판매량 또한 2013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최고점을 기록했던 2011년의 16.5% 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2014년 반도체 시장에서 1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23년 연속으로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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