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정보보호산업 핵심엔진으로 글로벌 사이버보안 강국 이끈다
미래부, 정보보호산업 핵심엔진으로 글로벌 사이버보안 강국 이끈다
  • 김건우 기자
  • 승인 2015.11.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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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T 시큐리티 이노베이션 확산 방안' 발표…'스타트업ㆍ인재ㆍ기술 혁신' 필요성 대두

[아이티비즈]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제21차 경제관계장관회의(11.10)에서 박근혜 정부의 핵심 개혁과제인 ‘창조경제의 핵심성과’를 창출하고, 정보보호산업의 성장 기반을 본격 강화하기 위한 'K-ICT 시큐리티 이노베이션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정보보호산업은 창의ㆍ도전적인 아이디어 뿐만 아니라 취약점 분석 및 침입탐지ㆍ대응 등 특화된 기술이 결합되고, 이를 서비스화 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가 반드시 필요한 ‘기술ㆍ인재 집약형’ 산업으로, 국내 내수시장 위주의 정보보호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신제품ㆍ서비스 개발 촉진 및 사이버보안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정보보호산업의 핵심 엔진이 되는 '스타트업ㆍ인재ㆍ기술의 혁신(Security Innovation)'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미래부는 지난 4월 발표한 'K-ICT 시큐리티 발전 전략'의 액션플랜(Action Plan)으로, 스타트업ㆍ인재ㆍ기술의 혁신을 가속화ㆍ확산해 정보보호산업 육성의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K-ICT 시큐리티 이노베이션 확산 방안'을 수립, ① 창의ㆍ도전적인 시큐리티 스타트업 창업(K-스타트업 시큐리티) 활성화 ② 우수 보안인재 양성체계 고도화 ③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술경쟁력 강화 등 3대 과제를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K-ICT 시큐리티 이노베이션 확산 방안' 3대 과제

미래부는 이 방안을 통해 창의ㆍ도전적인 시큐리티 스타트업 창업과 우수 보안인재의 양성이 사이버보안 기술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① 시큐리티 스타트업 창업 활성화(K-스타트업 시큐리티)

정보보호의 특성상 높은 기술장벽과 신뢰성 요구를 극복하고, 혁신적 제품ㆍ서비스 개발을 통해 시장 확대를 촉진할 수 있도록 ‘시큐리티 스타트업 창업’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해킹방어대회 입상자 및 SW개발자 등이 연계ㆍ구성된 우수 창업지원 팀을 선발(7팀, 12.16 ∼ ’16.1.15), 기존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정보보호 특화 지원을 제공하는 ‘맞춤형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

또한, 정보보호 전문 연구기관의 R&D 성과물 중 53개 유망기술과 모바일 보안, 통합보안클라우드, IoTㆍ제어시스템 보안 등 3대 분야 기술패키지의 체계적인 연계ㆍ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ㆍ중소기업 육성을 추진(5팀)해 나갈 계획이다.

② 보안인재 양성체계 고도화

국가 사이버안보를 책임지고 융합보안 신 시장창출 등 정보보호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끌어 갈 보안인재 양성체계를 보다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존 침해사고 대응인력 위주의 제한적 인력양성을 넘어, 융합보안 신 시장을 창출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보안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융합보안, 해외 정보보호컨설턴트 등 정보보호 인재양성 체계를 확충하는 한편, 산업현장 재직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융합보안 전문교육을 추진(2,000명/년)한다.

또한, 금융ㆍ제조 등 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지정하고,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지정 확대(’15년 3개 → ’16년 4개) 및 실전형 사이버보안 훈련장(Security-GYM) 구축을 추진한다.

우수한 보안인재와 산업현장의 인력수요(일자리)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하여 ‘정보보호 인력채용 박람회’를 개최(11.30)하고, 정보보호 특기병(국방부 60명) 및 사이버 의경(14명 최초선발, ∼ ’15.12월) 선발 등 민ㆍ군 연계 인력양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③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술 경쟁력 강화

사이버보안의 근간이 되는 원천 보안기술을 개발ㆍ확보하고, 국제공동연구 확대 및 부처간 R&D 협력 강화 등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술 역량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사이버보안 원천기술 개발을 위하여 ① 국가ㆍ공공 인프라 보호기술 ② 글로벌 시장 선점형 기술 ③ 사회문제 해결ㆍ안전기술 등 3대 R&D 분야에 ’19년까지 총 2,500억원을 투입하고, 특히, R&D 집중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는 ‘정보보호 R&D 플래그십(Flagship) 프로젝트’도 추진한다(’16년∼).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주도형 전략제품’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국제공동연구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

올해부터 글로벌 사이버보안 R&D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IoT 보안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하여 미국 카네기멜론대 및 UC버클리대 등과 공동연구(2건)를 추진하며, 향후 ’17년까지 이를 5건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이버보안 연구기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국방부, 국정원 등 관계부처간 R&D 효율화ㆍ집중화를 추진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R&D 조정 협의회'를 발족(’15년), 부처간 공동연구 및 성과공유를 강화하는 한편, 국가 R&D 성과물의 민간 확산을 확대하기 위하여 ‘사이버보안 기술예고제’도 추진한다(’16년∼).

미래부는 "이 방안을 통해 ’19년까지 국내 정보보안 시장 규모 3조원 달성 및 정보보안 일자리 1만6,000개 신규 창출, 선진국 대비 기술격차도 현재 1.6년에서 0.3년으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래부 최양희 장관은 “이번 방안은 정보보호산업의 핵심엔진인 스타트업, 인재, 기술의 혁신을 가속화ㆍ확산하기 위한 액션플랜을 담았다”면서, “미래부는 이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정보보호산업을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오는 12월 23일부터 시행되는 '정보보호산업 진흥법'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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