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융합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한싹(대표 이주도)이 상장예비심사에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4월 말 한국거래소에 심사청구한 지 약 4달 만이다.
1992년 설립된 한싹은 SW솔루션 분야에서 3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주력 보안 솔루션 사업 분야에서는 1,000곳이 넘는 고객사를 확보한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독자 보유 기술들을 기반으로 꾸준한 매출 확대를 이어온 결과 연결 기준 한싹의 지난해 매출액은 219억 원, 순이익은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으로 비용 인식한 16.4억을 포함하면 38.4억 원으로 탄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사업분야로는 망연계 솔루션, 패스워드 관리, 통합 보안관제 등으로 특히 망연계 솔루션 시장에서 한싹은 높은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망연계란 보안 수준이 상이한 망분리 환경에서 보안영역과 비보안영역 사이의 데이터 전송을 위한 ‘게이트웨이’ 역할 기술로서, 다양한 솔루션과의 연동성이 중요하다. 특히 법적으로 금융 및 공공기관 등에 망분리 의무 적용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엄격한 요건에 맞는 인증이 필요하다.
한싹의 망연계 솔루션 프로그램 ‘시큐어게이트(SecureGate)’는 업계 최고 보안등급인 CC인증 EAL4를 받았으며, 전국의 주요 지자체와 공공기관 및 국방, 금융기관을 주요 고객사로 두어 납품 기준 1100개 사이트 이상의 최다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정부부처 기준에 따라 전국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지능형 홈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싹은 클라우드 사업 분야에도 집중 투자해, 관련 국책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기존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전환 개발하여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AI연구센터를 설립하여 AI를 이용한 재난예측 솔루션과 악성코드탐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상장 후 공모자금으로는 차세대 보안 솔루션 및 AI 기반의 보안솔루션 연구개발에도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달 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인 한싹은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며,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