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국내 클라우드 분야별 전문 기업 23개사는 데이터센터 사업 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협의회(CDA)’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CDA(Cloud Data-center Alliance)는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 개발에 특화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 기업들이 뜻을 모아 조직한 민간 협의회다. 이들은 기업·공·의료·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ABC(AI, BigData, Cloud) 및 디지털 전환(DX)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협력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것으로 의미가 있다.
이들은 디지털 전환 사업 모델을 보유함으로써 정부 및 지자체가 주도하는 대형 사업의 참여 기회를 증대하고, 기술력 공유를 통한 업계의 질적인 성장에 나서고자 한다.
해당 협의회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메타버스, SaaS ▲Public CMP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능형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모니터링 ▲연계/DR/IT자원 ▲인프라 및 시설 등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시 필요한 주요 6개 분야의 대표 중소기업과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됐다.
출범식에서는 향후 CDA를 이끌어갈 회장사와 부회장사, 운영위원사를 선출했다. 회장사는 국내 클라우드 업계의 동반 성장을 위해 CDA의 설립을 적극 추진한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가, 부회장사는 공공기관 ERP 전문기업 ‘씨앤에프시스템’과 오픈소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레드햇’이 선출됐다. 운영위원사에는 디에스지엔·베스핀글로벌·시스코·아스트론시큐리티·오픈소스컨설팅·티쓰리큐의 6개 기업이 담당하게 됐다.
CDA 회장사인 이노그리드의 김명진 대표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활성화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해 CDA 출범이라는 대의에 적극 지지하고 동참해 주신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노그리드가 회장사를 맡은 만큼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여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를 리딩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