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ICT 수출, 사상 첫 1,700억 불 달성
작년 ICT 수출, 사상 첫 1,700억 불 달성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5.01.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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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739억불(2.6%↑), 수입 875억불(8.3%↑), 수지 863억불 흑자

[아이티비즈] ‘14년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1,738.8억 달러, 수입은 8.3% 증가한 875.4억 달러, 수지는 863.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정보통신 산업은 전체 산업 수출(5,731억 딜러)의 30.3% 비중을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 달성에 이바지 했다.

수출 동향

품목별로는 반도체, 휴대폰 수출이 증가했으며, 디스플레이 패널과 디지털TV 수출은 감소했다. 반도체(626.5억 달러, 9.6%↑)는 국내업체의 미세공정, 입체(3D)낸드 등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모바일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600억 달러 를 돌파했다.

휴대폰(264.4억 달러, 6.3%↑)은 상반기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샤오미 등 중국 업체 급성장에 따라 수출 증가율은 다소 완화했다. 12월 수출 증가세 회복은 부분품 수출 증가가 원인이다.

디스플레이 패널(283.8억 달러, △3.2%)은 글로벌 수요 정체와 로컬 업체 성장에 따른 중국 수출(193억 달러, △7.9%) 부진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디지털 TV( 67.8억 달러, △8.7%)는 세계적인 수요 부진, 중국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가속화 등으로 점유율 하락과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 886.0억 달러, 3.6%↑),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216.0억 달러, 1.3%↑), 미국(168.6억 달러, 3.8%↑)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일본(61.7억 달러, △11.3%)과 유럽연합(EU)(132.5억 달러, △1.7%)는 엔화 약세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로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 동향

수입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875.4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72.4억 달러, 85.1%↑) 수입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364.7억 달러, 5.4%↑), 컴퓨터 및 주변기기(97.5억 달러, 7.4%↑), 디스플레이 패널(55.7억 달러, 0.3%↑) 수입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일본(110.2억 달러, △10.5%)은 감소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337.8억 달러, 20.8%↑),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135.0억불, 5.2%↑), 미국(81.8억불, 3.7%↑), 유럽연합(EU)(66.8억불, 0.6%↑) 등 대부분 국가에서 수입이 증가했다.

2015년 전망

미국 중심의 완만한 성장과 스마트기기 및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올해 세계 시장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유럽연합(EU)의 경기 침체 가능성, 일본 엔저공세, 중국의 기술 경쟁력 향상 등 대외 여건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세계 시장 성장세와 국내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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