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박스 "코스닥 상장 통해 국내 대표 'AI 기업' 되겠다"
씨유박스 "코스닥 상장 통해 국내 대표 'AI 기업' 되겠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3.04.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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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레퍼런스 바탕 사업영역 확장
씨유박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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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대표 남운성)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남운성 대표는 “코스닥 상장 이후 연구개발 인력 및 인프라에 투자하며 AI생성형 모델 등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 확장 및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국내외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수익성을 높여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AI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씨유박스는 2010년 설립된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 기업으로, 인공지능 얼굴인식 관련 다양한 솔루션과 시스템을 개발했다. 공항 자동출입국심사대와 정부 4대 청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국가 보안 시설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천국제공항 스마트패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2년 민간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다양한 금융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얼굴인식 기반 본인인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을 연구개발과 장비 투자 등에 활용한다.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AI 개발을 위한 핵심 장비인 GPU(그래픽 처리장치) 서버를 확충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씨유박스는 본격적인 성장 흐름에 있는 인공지능 산업 분야 중 인공지능 영상인식 분야의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국내 대표 공항과 보안 시설에 AI 영상인식 및 솔루션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국가 최고등급 보안시설 분야에서는 점유율 100%를 기록 중이다.

회사는 공항과 보안 시설 이외에도 지난 해부터 금융권 얼굴 본인인증 시장에 진출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증권사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카드사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등에 활용되는 얼굴인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얼굴인증 기반 간편결제 시장 선점을 위한 영업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씨유박스는 인공지능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쌓고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AI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선순환 사업 모델로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훈련 및 학습을 통해 진입 장벽을 구축했다.

회사는 얼굴인식 시스템 등 현재의 주력 사업과 함께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을 확장해 매출액 ‘퀀텀 점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금융권 기반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의 사업을 확대해 지속적인 매출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씨유박스는 현재 SaaS 형태로 SK증권,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등에 솔루션을 납품하는 등 국내 AI 얼굴인식 기업 중 금융권 최다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씨유박스는 이미 AI 얼굴인식 기술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객체인식 기술을 고도화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향후 금융분야의 본인인증, 간편결제 솔루션과 객체인식 분야의 3D X-Ray 판독 기술, 물류센터 내 주문 상품을 박스에 담는 AI ‘오더피킹(Order picking)’ 로봇 등을 상용화하며 성장흐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씨유박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증가한 약 168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확장과 신규 시장 진출 등을 통해 매출 규모를 꾸준히 늘리는 한편 사업 수익성을 높여 2024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이룬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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