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빅데이터·분석도구 시장, 연평균 10.6% 성장…2027년 3조 9771억 전망"
"국내 빅데이터·분석도구 시장, 연평균 10.6% 성장…2027년 3조 9771억 전망"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3.03.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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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발표…올핸 전년 대비 11.1% 성장하며 2조 7054억 규모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도구 시장 현황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도구 시장 전망 현황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도구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10.6% 성장률을 기록하며 3조 9,771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한국IDC, 대표 한은선)는 최근 발간한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BDA) 시장 전망, 2023-2027’ 연구 보고서에서 2023년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도구 시장은 전년대비 11.1% 성장하여 2조 7,054억 원의 매출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화기 위해 데이터를 비즈니스 이니셔티브에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전 산업에 걸쳐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체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관련 시스템 도입이 늘어나며 해당 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부 시장별로 살펴보면, 서비스 시장이 가장 큰 규모와 비중을 유지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시장이 뒤를 이었다.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 시장은 데이터 아키텍처 솔루션의 고도화로 인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시장의 성장과 이를 처리하기 위한 하드웨어의 수요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기업 내 현업을 중심으로 더 많은 인력이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로 인해 분석 도구 기술의 저변화와 함께 솔루션 수요가 유지되며 빅데이터 및 분석 시장 전체의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IDC는 보고서에서 기업은 디지털 자산 및 기능의 가치를 정량화 하여 자사의 시장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고객 데이터 또한 신뢰 가능한 방식으로 수집하고 분석 가능한 기업만이 고객 수명 가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개인과 기업의 데이터 소비 방식이 변화되며 데이터 플랫폼 및 솔루션의 활용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종 이커머스 및 물류와 같이 고객 데이터와 접점이 핵심인 산업 외에도 공공분야, 제조업, 엔터테인먼트, 금융 분야와 같이 전 산업에 걸쳐 소프트웨어 및 IT 개발/구축에 대한 수요가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도구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 하드웨어 시장은 전 세계에서 발생한 하드웨어 공급 이슈 장기화와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의 데이터 센터 증설 연기로 인해 2023년에는 다소 하향 조정된 시장 규모가 예상되나, 높아지는 데이터 수요에 따라 2024년부터는 기존의 성장세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IDC에서 빅데이터 및 분석도구 시장 리서치를 담당하는 김범석 책임연구원은 "데이터가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으며 기업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기업들은 자체 데이터 및 고객 데이터 사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과 같은 솔루션 채택에 대한 지출을 늘리고 있다. 지속적으로 고객을 위한 가치 개선과 고객 성공을 지원하는 고객 경험(CX) 강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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