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3년 3월 수상자로 삼성중공업 방창선 파트장과 엠씨티 최병선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대기업 수상자인 방창선 삼성중공업 파트장은 멤브레인형 액화가스 화물창을 조선업계 최초로 독자 개발하고 LNG 연료탱크 종류별 설계 내재화 및 실선 적용을 통해 국내 조선업의 경쟁력 제고 및 혁신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방창선 파트장은 멤브레인 방식의 LNG 화물창 설계 기술을 개발하여 해외 유출 기술료 절감 기반을 확보하고 친환경 액화수소운반선 핵심 기술을 선도했다. 또한, LNG 연료탱크 설계 내재화 및 컨테이너선 수주 프로젝트 적용을 통해 설계 최적화 기술을 확보했다.
방창선 파트장은 “세계 조선산업 1위 국가의 위상에 걸맞도록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개발 기술의 제품화를 이어갈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대비하여 액화수소운반선 등 미래기술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최병선 엠씨티 대표는 국내 최초로 파이프 버(Burr) 제거장치를 개발하여 자동차 조향장치 제조 분야의 기술적 우위 확보 및 기존 대비 300% 이상의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병선 대표는 파이프 버 제거장치를 통해 제조 전 과정에서 자동화를 실현함으로써 기존 100초에서 2초 이내로 공정 시간을 단축시켰다. 또한, 파이프 절단·면취 공법 및 튜브 자동 검사기 개발을 통해 불량률 감소 및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최병선 대표는 '도전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 도전과 고품질 제품생산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