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세대와 손잡고 스마트TV 플랫폼 맞춤형 인재 키운다
LG전자, 연세대와 손잡고 스마트TV 플랫폼 맞춤형 인재 키운다
  • 박미숙 기자
  • 승인 2023.02.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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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플랫폼' 관련 강의 개설, 웹OS 플랫폼 적용 사례 등 경험 제공
차호정 연세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장(왼쪽)과 LG전자 HE연구소장 정재철 전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호정 연세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장(왼쪽)과 LG전자 HE연구소장 정재철 전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박미숙 기자] LG전자가 연세대학교와 손잡고 스마트TV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에 앞장설 맞춤형 인재 확보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21일 서울 연세대학교 공학원 인공지능융합대학에서 '스마트TV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특정 분야의 맞춤형 인재 확보와 양성을 위해 기업과 학교가 상호 협력하는 것이다.

먼저 오는 3월부터 인공지능융합대학 컴퓨터과학과 내에 3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커넥티드 플랫폼 이론과 실제’라는 강의를 개설한다.

강의에서는 실제 스마트TV에 적용된 임베디드 플랫폼인 웹OS와 그 기반기술(리눅스 시스템, 미들웨어, 앱) 및 최신 기술(AI, 빅데이터)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로 TV 제품의 임베디드 시스템에 적용하고 체험할 수 있다.

웹 기반 최신기술 활용경험과 미디어 관련 오픈 소스 기반의 다양한 경험 외에도 ▲대용량 소프트웨어 개발 ▲릴리즈와 형상 관리에 대한 실사례를 통한 개발 및 운영경험(DevOps) ▲AI 기술 및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연결성 시연 및 제어 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수강생들을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연세대는 해당과목의 학업 우수자를 LG전자에 추천할 수 있다. LG전자는 추천 인원들 중 R&D학부 산학장학생 채용 프로세스에 부합한 수강생을 선발, 졸업까지 장학 대한 편의를 제공한다. 원활한 강의 진행을 위해 학교 측에는 실습실 운영 및 제품들을 배치하고 해당 과정 수강인원들에 대한 편의를 제공한다.

이처럼 LG전자가 맞춤형 TV플랫폼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에 나선 이유는 소비자들이 최근 기존의 단순 시청에서 벗어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 하고 ‘소비’하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이경우 교수는 "학생들이 컴퓨터 기술이나 인공지능 기술을 이론과 실험 환경에서만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플랫폼 환경인 웹OS 기반의 스마트TV플랫폼과 주변기기 환경에서 AI 서비스나 응용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은 미래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소프트웨어 기술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LG전자 HE연구소장 정재철 전무는 "스마트TV 소프트웨어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애정을 보유한 우수 인재 확보는 향후 LG전자가 추진할 웹OS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TV 플랫폼·서비스의 고도화 차원에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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