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새 패러다임 연다'…마이크로소프트, AI 기반 빙·엣지 공개
'검색 새 패러다임 연다'…마이크로소프트, AI 기반 빙·엣지 공개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3.02.08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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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보다 뛰어난 성능 '프로메테우스' 모델 적용…더 정확하고 빠른 성능 갖춰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이 새로운 버전의 자사 검색엔진 빙을 소개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이 새로운 버전의 자사 검색엔진 빙을 소개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빙(Bing)과 엣지(Edge)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검색엔진 빙에 오픈AI의 신규 대형언어모델을 적용, 사용자가 웹에서 얻는 경험을 극대화했다. 웹브라우저 엣지에도 AI 기능을 추가했다.

새로워진 빙은 검색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오픈AI의 새 대형언어모델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에서 실행되며, 이 모델은 챗GPT와 GPT-3.5보다 더 정확하고 빠른 성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빙은 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검색 경험과 완벽한 답변은 물론 채팅, 콘텐츠 생성 기능 등을 제공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은 "검색의 새 패러다임이 시작됐고, 새로운 날이 밝았다”며, “인공지능(AI)은 가장 큰 범주인 검색을 시작으로 모든 소프트웨어 범주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람들이 검색과 웹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AI 보조 조종사(AI copilot)’와 대화형 채팅으로 구동되는 새로운 빙과 엣지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브라우징, 채팅 기능 등을 하나로 묶고 웹 어디에서나 불러올 수 있는 통합된 환경을 지원, 자사 서비스를 통해 극대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검색엔진 ‘빙’에 오픈AI의 신규 대형언어모델 프로메테우스를 적용, 사용자가 웹에서 얻는 이점을 극대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검색엔진 ‘빙’에 오픈AI의 신규 대형언어모델 프로메테우스를 적용, 사용자가 웹에서 얻는 이점을 극대화했다.

빙은 스포츠 점수, 주가, 날씨 등 간단한 정보에 대해 더 연관성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신규 사이드바를 통해 보다 포괄적인 답을 얻을 수도 있다.

빙은 웹 전반의 검색 결과를 검토해 사용자가 원하는 답을 찾아 주고, 이를 요약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케이크를 구우면서 계란을 다른 재료로 대체하는 방법에 대한 정확한 결과를 찾기 위해 스크롤을 내릴 필요가 없다. 빙이 이에 대한 자세한 지침을 찾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또한 빙은 세부 여행 일정을 계획하거나 구매할 TV를 찾는 등 보다 복잡한 검색을 위해, 새로운 대화형 채팅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보다 자세한 내용, 정확도, 아이디어 등을 질문해 완벽한 답변이 나올 때까지 검색을 세분화할 수 있다. 관련 링크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즉시 결정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다.

빙은 콘텐츠 생성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이메일, 예약 링크를 포함한 여행 일정, 취업 면접 준비 문서, 퀴즈 등을 작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모든 결과는 콘텐츠의 출처를 인용하므로 참조하는 웹 콘텐츠 링크도 확인할 수 있다.

엣지에도 채팅, 콘텐츠 작성 등 AI 기반의 신규 기능이 추가된다. 예컨대 엣지 사이드바의 채팅 기능을 활용해 장황한 재무 보고서를 요약하고, 이에 대한 주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경쟁사 재무 정보와의 비교도 요청할 수 있으며, 이를 자동으로 표에 넣는 것도 가능하다. 콘텐츠 작성 기능을 활용하면 몇 개의 텍스트 프롬프터만으로도 링크드인(LinkedIn) 게시물과 같은 콘텐츠 초안을 작성하고, 게시물의 어조, 형식, 길이 등에 대한 업데이트를 요청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책임 있는 AI 원칙을 기반으로 오픈AI와 협력해 유해 콘텐츠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 장치를 구현하는데 노력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발전시키기 위해 연구원, 엔지니어, 정책 전문가 등을 아우르는 책임 있는 AI 생태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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