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ICT 41.1억 달러 흑자…반도체·디스플레이 '감소', 휴대폰 '증가'
10월 ICT 41.1억 달러 흑자…반도체·디스플레이 '감소', 휴대폰 '증가'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2.11.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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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78.7억, 수입 137.6억 달러…전체 산업 수출 비중은 30% 이상 지속 유지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우리나라 10월 정보통신기술(ICT) 무역수지가 41.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체 산업 수출 내 ICT 수출 비중은 ’16년 7월 이후 30% 이상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ICT 수출액이 178.7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37.6억 달러로 13.6%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41.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세계 경기 여건 악화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는 감소했으나, 휴대폰은 고부가가치 부분품 중심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방산업 수요 위축 및 정보기술 기기 생산 축소 등으로 주요 지역인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등 주요국 수출이 감소됐다.

우리나라 10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178.7억 달러, 수입 137.6억 달러, 무역수지는 41.1억 달러로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대외여건 악화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는 감소했으나, 휴대폰 수출은 고부가가치 부분품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세계 물가 오름세 심화 및 경기 둔화세 지속 등으로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국 수출이 감소됐다.


◇ 수출 현황


ICT 수출은 정보기술 기기 수요 둔화·생산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199.1억 달러) 대비 10.3% 감소한 178.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8.3억 달러, 21.5일)은 전년 동월(9.5억 달러, 21.0일) 대비 12.4%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주요 4대 품목 중 휴대폰(13.0%↑)은 증가하고, 반도체(△16.2%), 디스플레이(△9.6%), 컴퓨터‧주변기기(△30.9%) 등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지역 중 중국(홍콩 포함, △16.0%), 베트남(△1.3%), 미국(△13.9%), 유럽연합(△4.6%), 일본(△5.3%) 등이 감소했다.

ICT 수출 현황(품목별·지역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세계 경기 여건 악화로 인한 정보기술기기 수요 둔화로 주요 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는 감소했으나, 휴대폰은 고부가가치 부분품 위주로 증가했다.

반도체 시스템 분야는 1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하였으나, 메모리의 단가 하락세 지속되며 반도체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2% 감소한 94.1억 달러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전방산업 수요 감소로 인한 재고누적, 고정 거래 가격 하락세 지속 등으로 ’22년 6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디지털전환 수요 지속으로 증가세 지속되며 5개월 연속 40억 달러 상회, 1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분야의 액정표시장치(LCD)는 감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한 20.3억 달러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는 고부가가치 모바일용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한 14.3억 달러 기록하며 2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10월 디스플레이 수출 내 유기발광다이오드 비중은 처음으로 70%를 넘어서며 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산업 구조 전환이 원활하게 지속됨을 확인했다.

액정표시장치는 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전환 가속화에 따른 국내 액정표시장치 생산축소 및 가격경쟁 심화에 따른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30.4% 감소한 3.6억 달러 기록했다.

휴대폰 분야는 고부가가치 부분품 수요 지속으로 부분품(12.7억 달러, 30.2%↑)은 증가, 완제품(2.9억 달러, △28.8%)은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13.0% 증가한 15.5억 달러 기록했다.

완제품은 국내 업체의 프리미엄폰 수요는 지속되며 일부 지역 수출은 증가했지만, 정보기술기기 수요 둔화로 전년 동월 대비 28.8% 감소한 2.9억 달러 기록했다. 부분품은 고부가가치 부분품(카메라모듈, 3차원센싱모듈 등) 위주의 휴대폰 부분품(12.7억불, 30.2%↑) 수출이 확대되며 16개월 연속 증가세다.

컴퓨터‧주변기기 분야는 세계 경기 둔화 영향으로 정보기술 기기 수요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30.9% 감소한 10.3억 달러 기록했다.

컴퓨터는 전자기기 수요 둔화 및 컴퓨터 부품 수요 축소로 전년 동월 대비 66.1% 감소한 0.7억 달러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변기기는 컴퓨터·노트북 등 소비자용 전자기기 수요 둔화로 보조기억장치(SSD, 7.4억 달러, △31.5%) 수출이 크게 감소하며 주변기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2% 감소한 9.6억 달러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주요 지역인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은 세계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위축·정보기술 기기 생산 축소 등의 영향 본격화로 감소했다.

중국(홍콩 포함)은 고강도 방역 정책 지속으로 인한 공장 중단 영향·내수 정체 등이 지속되며 전년 동월 대비 16.0% 감소한 78.3억 달러 기록했다. 반도체(50.4억 달러, △22.9%), 디스플레이(6.6억 달러, △24.6%), 컴퓨터· 주변기기(2.4억 달러, △57.9%) 등 주요 품목 대부분 감소했고, 휴대폰(9.8억 달러, 51.8%↑)은 부분품 수출 확대로 증가 기록했다.

베트남은 모바일용 중앙처리장치(AP) 등 반도체(14.1억 달러, 10.2%↑)는 증가하였으나, 디스플레이(12.3억 달러, △2.7%), 휴대폰(1.4억 달러, △45.1%) 등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한 32.1억 달러 기록했다.

미국은 이차전지(3.8억 달러, 67.6%↑)는 증가했으나, 반도체(5.2억 달러, △39.8%), 컴퓨터· 주변기기(4.4억 달러, △6.1%) 등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3.9% 감소한 20.5억 달러 기록했다.

유럽연합은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9.6억 달러로, 반도체(2.0억 달러, △3.9%), 컴퓨터·주변기기(1.3억 달러, △23.1%) 등 감소했다. 

일본은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한 3.6억 달러로, 반도체(1.1억 달러, △14.0%), 컴퓨터·주변기기(0.3억 달러, △44.0%) 등 주요 품목이 감소했다.


◇ 수입 현황


품목별로는 반도체(66.3억 달러, 21.8%↑), 휴대폰(16.0억 달러, 7.5%↑), 컴퓨터·주변기기(13.5억 달러, 7.4%↑)는 증가했고, 디스플레이(3.0억 달러, △16.3%)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만(16.8억 달러, 11.2%↑), 일본(13.0억 달러, 21.8%↑), 미국(6.8억 달러, 1.8%↑)은 증가했고, 중국(홍콩 포함, 55.0억 달러, △3.2%), 베트남(8.7억 달러, △4.5%)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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