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제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 행사 개최
과기정통부, ‘국제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 행사 개최
  • 김건우 기자
  • 승인 2022.10.18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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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국 200여개 기관·기업 참여
캠프 플랫폼 기반 활용 방향
캠프 플랫폼 기반 활용 방향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은 각 국의 사이버보안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제7차 ‘국제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이하 캠프)’ 행사를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캠프(CAMP; Cybersecurity Alliance for Mutual Progress)는 사이버보안의 발전 경험과 동향을 공유하여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국제 사이버보안 역량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6년 한국이 주도하고 29개국 35개 기관이 함께 발족한 국제 협의체로, 현재 48개국 63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협력망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연례총회, 지역포럼과 간행물 발간을 통해 최신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 보안 취약점 공지, 융합 환경에서 보안기술 소개 등 회원국 간 정보공유 활동과 함께, 개도국의 보안역량 제고를 위한 실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 캠프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으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대면 행사로, 그동안 위축되었던 국제 협력과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에 가교 역할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의 최신 솔루션과 제품,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민간 행사 ‘국제 시큐리티 학술회의(이하 아이섹)’와 연계하여 캠프 지역토론회와 사이버보안 역량강화 프로그램, 전시칸 운영, 국제 시범전시, 1:1 사업 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하였다.

18일 열린 지역토론회에서는 아태지역,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유럽 등 대륙을 대표하는 회원 기관이 각 지역의 최신 사이버 동향과 쟁점을 발표하고, 최근 우리나라의 사이버보안 분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의 성과 공유와 함께 회원국 활용방안 등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대학(NCCP)은 국내 보안 기업의 해외진출과 개도국의 보안인력 양성 및 개발자 육성을 연계한 상호호혜적인 협력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또한, 국제정보보호센터(GCCD)에서 추진중인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국제 비영리단체와 세계은행 관계자 발표를 통해 보안인력 양성을 위한 자격제도와 개도국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사업을 소개했다.

아울러, 19일 진행되는 캠프 국제 시범전시에서는 원격수업, 원격근무 등 국내 비대면 서비스 보안 모형을 캠프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소개하고, 체류 외국인의 모바일여권, 디지털 진료증 등에 활용 가능한 신원확인 보안서비스를 전시칸을 통해 홍보한다. 또한 사전 신청한 17개 정보보호기업은 캠프 회원국 구매자와 함께 1:1 사업 상담회를 갖고 계약, 업무협약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장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국경을 넘나들며 발생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발표한 국제 사이버보안 지수(GCI)에서 4위로 도약한 대한민국은 이러한 성공적 경험을 공유하고, 해외 기관·기업과의 협력을 촉진하여 국제 사이버보안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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