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판교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 95% 수준 복구"
과기정통부 "판교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 95% 수준 복구"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2.10.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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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통신서비스 안정성 확보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계획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 C&C 판교데이터센터의 전원 공급이 17일 오전 6시 현재 약 95% 수준으로 복구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장관 이종호)는 지난 10월 15일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17일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 점검회의(3차)'를 개최해여 카카오 등 서비스 장애 및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독려 및 지원했다.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이종호 장관 주재 1차 점검회의에서 화재 복구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서비스 복구 상황 등을 점검했고,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2차 점검회의(박윤규 제2차관 주재)를 통해 본격적인 일상생활이 시작되는 월요일에 앞서 최대한 서비스를 복구하기 위한 조치현황 등을 점검한 바 있다.

17일 오전 9시에 개최된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 점검회의(3차)'에서는 이종호 장관 주재로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장애발생 사업자가 참여하여 주요 복구상황 및 향후 개선방향 등을 논의했다.

SK C&C 판교데이터센터 복구현황은 16일 새벽 1시 30분부터 데이터센터의 전원 공급이 재개된 후 순차적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10월 17일 6시 현재 약 95% 수준으로 복구가 진행됐다.

10월 17일 오전 6시 기준, 카카오는 주요 13개 서비스 중 4개(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웹툰, 지그재그)는 정상화가 이루어졌고, 기타 9개 서비스는 일부 기능을 복구중에 있다. 특히 카카오톡 이미지·동영상·파일 전송 기능이 일부 속도저하가 있으나 복구되었으며, 카카오 지하철·카카오T 택시기사앱·카카오T 대리기사앱 등이 복구됐다.

네이버의 경우 주요 4개 서비스(포털, 쇼핑, 시리즈온, 파파고) 중 포털 검색 기능을 제외한 3개 서비스가 완전 복구됐으며, 검색은 일상 이용에 큰 지장은 없으나 일부 기능 복구중인 상태로, 완전한 정상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련 전문가와 함께 부가통신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체계 마련, 데이터센터 생존성을 제고하기 위한 강화된 보호조치 등 제도적·관리적·기술적 방안들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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