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그린 ICT로 새로운 가치 창출"
화웨이 "그린 ICT로 새로운 가치 창출"
  • 박채균 기자
  • 승인 2022.07.21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린 사이트, 그린 네트워크, 그린 운영' 3단계 솔루션 제안
라이언 딩 화웨이 캐리어사업그룹 사장이 ‘윈-윈 화웨이 이노베이션 위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라이언 딩 화웨이 캐리어사업그룹 사장이 ‘윈-윈 화웨이 이노베이션 위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박채균 기자] 라이언 딩 화웨이 캐리어사업그룹 사장은 중국 선전에서 진행 중인 ‘윈-윈 화웨이 이노베이션 위크’에서 ‘새로운 가치를 위한 그린 ICT’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동통신사업자는 에너지 효율을 우선시해야 하며, 산업에서 통용될 수 있는 에너지 효율 표준과 지표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라이언 딩 사장은 “역사상 이룬 모든 중대한 발전은 정보 전송 측면에서 상당한 에너지 효율 개선을 동반했다. 폭발적인 데이터 트래픽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의 증가는 향후 5년에서 10년 내에 해결해야 할 세계적인 문제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에너지 효율 개선만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오는 2030년 디지털 서비스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트래픽은 2020년 대비 1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곧 에너지 효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ICT 산업의 에너지 소비와 탄소배출량이 2.3배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따르면 ICT 업계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파리기후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최소 45% 줄여야 한다.

딩 사장은 “현재 전례 없는 도전 상황을 직면하고 있다. 점차 더 많은 산업이 디지털화됨에 따라 데이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이에 따라 에너지 소비도 늘어날 것이다. 이 가운데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ICT 산업은 탄소피크와 탄소중립을 빠르게 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효율 개선은 이동통신사업자에게 세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 먼저 사용자 마이그레이션과 사이트 업그레이드, 네트워크 전력 감소를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둘째, 에너지 효율성 개선으로 2G 및 3G 사용자의 4G 및 5G 서비스로의 이동을 지원한다. 셋째, 탄소 발자국을 줄이려는 사업자의 노력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사회적 책임을 더 잘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화웨이는 이동통신사업자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그린 사이트, 그린 네트워크, 그린 운영'이라는 3 단계 솔루션을 제안했다. 먼저 화웨이는 고집적화된 설계를 채택하고, 신소재를 사용하며, 주 장비와 전원 공급 장치를 실외로 이동시킴으로써 현장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둘째로, 단순화된 네트워크 아키텍처로 전달 속도를 높이고 간소화된 전광 및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운영 수준에서 화웨이는 최적화 정책을 생성하고 배포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을 시각화하고 보다 쉽게 관리하도록 돕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라이언 딩 사장은 에너지 효율성을 측정하는 기준 확립과 ICT 산업 전반의 녹색 발전을 위한 가이드 역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통합된 산업 전반의 지표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아울러 "화웨이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업자와 협력하고, 그린 ICT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