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기초연구 투자' 중요…역량수준은 선진국 대비 낮아"
"국민 10명 중 7명 '기초연구 투자' 중요…역량수준은 선진국 대비 낮아"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2.07.11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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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기초연구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 발표
인식조사 결과
기초연구에 대한 인식조사 인식조사 결과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고, 역량수준은 선진국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국민 체감도를 파악하여 효과적인 기초연구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수행한 '기초연구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인식조사는 기초연구 및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통해 조사하였으며, 과기정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기초연구에 대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꾸준히 국민과 소통을 통해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대다수의 국민이 기초연구는 ‘국민의 삶에 필요’(70.9%)하고, ‘장기적으로 국가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75.4%)한다고 응답하였고, 우리나라 기초연구의 역량수준은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64.4%)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구 정책과 관련해서, ‘연구자가 연구주제, 연구비, 연구기간을 자유롭게 제시해 원하는 연구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초연구 정책’에는 국민의 64.3%가 동의하며, ‘기초연구의 목표성 또는 전략성 보완·강화’에 대해서는 국민(79.8%)과 전문가(79.4%) 모두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특히, 국민의 70% 이상(76.9%)이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지원 확대 또는 특성화가 필요한 연구 분야는 ‘에너지/환경융합/복합’(18.4%), ‘바이오/의료융합’(17.4%) 및 ‘기초생명과학’(11.7%)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초연구는 장기적으로 국가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첨단기술 확보와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국가간 기술패권 경쟁에 대비해서 기초연구의 목표성과 전략성을 보완·강화해나가고, 기초연구의 필요성 및 지원에 대한 국민공감대 형성, 기초연구 성과 홍보 등 대국민 홍보 및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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