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tvN 화면 해설 방송에 ‘AI 보이스 클로닝’ 기술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 tvN 화면 해설 방송에 ‘AI 보이스 클로닝’ 기술 제공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2.07.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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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는 tvN 화면 해설 방송에 ‘AI 보이스 클로닝’ 기술을 제공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tvN 화면 해설 방송에 ‘AI 보이스 클로닝’ 기술을 제공한다.

[아이티비즈 김아라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가 tvN과 함께 시각 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 방송에 AI기술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화면 해설 방송은 시각 장애인을 위해 해설자가 등장인물의 표정이나 몸짓, 장면전환 등 화면의 전체적인 내용을 음성으로 설명해 주는 방송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화면 해설 방송은 화면을 음성으로 해설해주는 음원을 녹음해 주음성과 믹싱한 후 부음성에 실어서 음성다중으로 송출하는 방식으로, 최종 편집 후에 다시 사운드 믹싱을 해야하기 때문에 긴 제작 시간이 소요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화면 소리에만 의존하여 시청을 해야하는 시각 장애인에게 친숙한 유명인의 목소리를 통해 보다 특별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AI 보이스 클로닝(AI Voice Cloning) 기술을 화면 해설 방송에 지원했다. 

AI 보이스 클로닝은 AI 알고리즘에 의한 개인별 음성 분석 및 자동 생성이 가능한 음성합성 기술로, 음성을 학습한 뒤 텍스트를 입력하면 원하는 목소리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이 기술로 매 콘텐츠마다 전체 지문을 녹음하지 않아도 일정 시간 녹음해 둔 목소리를 기반으로 AI가 여러 프로그램의 화면 해설 음성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어 시각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더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이현기 CJ올리브네트웍스 버추얼휴먼랩 팀장은 “상대적으로 콘텐츠 시청에 제약이 있는 시각 장애인들이 AI 보이스 클로닝을 통해 색다른 화면 해설 방송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시청 소외 계층을 포함한 모든 시청자들이 보이스 클로닝, 버추얼 휴먼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과 높은 몰입으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미디어 AI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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