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카페, 국제산림인증 친환경용지 사용 의무화 시행
프린트카페, 국제산림인증 친환경용지 사용 의무화 시행
  • 이정표 기자
  • 승인 2022.06.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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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카페(printcafe)는 6월부터 모든 직영점 및 가맹점에서 국제산림인증(PEFC)을 받은 친환경 복사 용지만 사용하도록 계약조건에 의무화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린트카페는 무인 프린팅 IT 기술을 기반으로 복사·인쇄·스캔·팩스·제본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24시 무인 프린트샵으로, 오픈 시부터 나무를 벌목하면 더 많이 나무를 조림해야 하는 친환경 용지 사용을 권고했다.

2021년 기준 연간 7800만 장의 용지를 출력하는데, 이 용지들은 대부분 펄프 원료로 구성되어 있어서, 출력을 많이 하면 할수록 나무가 훼손되는 비 환경적인 행위이다. 반면 PEFC는 지속 가능한 숲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산림 인증 제도 보증 프로그램으로 나무 1그루를 베면, 1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야 인증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산림 훼손을 막고 자연과 공존하는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특히 프린트카페는 PEFC 인증을 받은 종이 중에서도 더 환경 친화적인 무염소표백펄프(ECF)로 만든 종이를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펄프 표백에는 염소가스가 사용되는데, 염소가스 대신 이산화염소나 하이포아염소산나트륨을 활용하면 다이옥신 발생을 줄여 환경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까다로운 기준을 통해 만들어지는 친환경 용지의 경우, 일반 A4용지보다 가격이 더 높다. 그러나 프린트카페는 당장의 수익만 높이기보다는 환경 보호를 통한 미래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직영점·가맹점 모두 친환경 용지 사용을 의무화했다. 

프린트카페 관계자는 “최근 소량 인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프린트 공유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연간 120만 대 이상의 프린터 폐기로 인한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 감소에 도움을 주어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프린트카페에서는 1그루의 나무를 베면, 1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PEFC 인증 친환경 용지만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출력하면서도 환경보호에도 기여하는 기분이 좋은 매장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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