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지적재산권 포럼서 11가지 핵심 발명 기술 발표
화웨이, 지적재산권 포럼서 11가지 핵심 발명 기술 발표
  • 박채균 기자
  • 승인 2022.06.09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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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리우핑 화웨이 최고법률책임자가 발표하고 있다.
송 리우핑 화웨이 최고법률책임자가 발표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박채균 기자] 화웨이가 중국 선전 본사에서 개최한 ‘지적재산권(IP) 창출과 혁신 추진: 혁신의 판도를 넓혀라’ 포럼에서 11개의 핵심 발명 기술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화웨이가 격년 주기로 진행하는 ‘톱10 발명품’ 시상식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2020-2021 수상작으로 선정된 발명 기술들은 정확성을 보장하면서 컴퓨팅 전력 소비 및 회로 면적을 크게 줄이는 가산기 뉴럴 네트워크(adder neural network)부터 광대역 구축 가속화를 위해 광섬유에 광학 조리개를 표시하며 정확성을 보장하는 회로 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올해는 두 가지 발명 기술이 공동 10위를 차지해, 총 11가지가 공개됐다.

2015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화웨이 ‘톱10 발명품’ 시상식은 새로운 제품 시리즈를 탄생시키거나 기존 제품의 주요 상업적 기능으로 활용되는 등 기업 및 업계에 상당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발명품과 특허 기술을 인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리우핑 화웨이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이번 발표된 새로운 발명품 중 일부는 연구개발(R&D)과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화웨이가 장기간 이어온 투자의 결과로, 이는 화웨이가 R&D에서 이룬 많은 성과 중 극히 일부”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산업, 고객, 소비자, 그리고 사회를 위해 화웨이가 창출하는 실질적인 가치를 더 잘 이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송 최고법률책임자는 지식재산권(IPR)을 보호하는 것이 혁신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화웨이는 개방적인 자세로 회사의 최신 기술과 혁신을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티엔 리푸 국제지식재산보호협회(AIPPI) 중국지부 대표 겸 전 중국 국가지식재산청 청장은 “화웨이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중국 지적재산권의 가치를 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21년 말 기준 화웨이는 45,000개 이상의 특허군에 걸쳐 11만 건 이상의 활성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화웨이는 중국 내에서 가장 많이 특허를 획득한 기업이며, EU 특허청에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이기도 하다. 또 미국 내 신규 특허 허가 건수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화웨이는 5년 연속 특허협력조약(PCT) 출원 부문에서 세계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앨런 팬 화웨이 지적재산권 부문 총괄은 셀룰러, 와이파이, 오디오/비디오 코덱 등 메인스트림 표준에서 화웨이의 특허 가치가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간 20억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화웨이의 4G 및 5G 특허 라이선스를 획득했으며, 자동차 부문의 경우 매년 약 800만대의 커넥티드 카에 화웨이 특허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업계 파트너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도록 특허 허가 관리 업체와 협력해 메인스트림 표준에 대한 ‘원스톱’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있다. 

팬 총괄은 “영상 기술의 경우 260개 이상의 기업 및 10억 개의 기기가 특허풀(patent pool)을 통해 화웨이의 HEVC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매년 출하되는 30억 개 이상의 와이파이 기기에 화웨이의 특허를 빠르게 탑재하게 할 수 있는 신규 특허 기술 개발도 논의 중”이라며, “화웨이는 5G 특허에 대한 공동 라이선스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특허 전문가 및 업계 최고의 특허권자들과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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