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엣지, 인천 부평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만든다
디지털엣지, 인천 부평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만든다
  • 김건우 기자
  • 승인 2022.04.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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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와 공동 투자로 120MW급 설립
디지털엣지 인천 데이터센터
디지털엣지 인천 데이터센터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플랫폼 기업 디지털엣지홀딩스가 SK에코플랜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인천 부평구에 120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설립해 한국 내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부평 데이터센터는 2021년 세종텔레콤에서 인수한 서울(SEL1), 부산(PUS1) 데이터센터와 함께, 높은 확장성을 제공하는 디지털 인프라를 한국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디지털엣지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 상업용 데이터센터가 될 총 120MW의 IT 전력과 1조 원(약 10억 달러) 이상 투자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디지털엣지의 차세대 건축 양식과 높은 효율의 설계가 적용되어, 물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시아클라우드컴퓨팅협회의 클라우드 준비도 지수에서 5위를 기록한 한국에 건설되는 이번 데이터센터는 국내외 클라우드 사업자의 급증하는 수요와 대형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등의 고전력, 고사양 디지털 인프라 수요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설립될 데이터센터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가깝고,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디지털엣지는 다수의 국내외 통신사를 고객으로 보유하여 네크워크 밀집도가 높은 역삼동의 SEL1 데이터센터와 부평 데이터센터를 자체적 크로스 링크 상품 및 국내외 통신사업자의 서비스로 연결함으로써, 기존 및 잠재 고객을 위한 폭넓은 커넥티비티 옵션을 제공할 전망이다.

디지털엣지는 국내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에서 입증된 실적을 보유한 개발사인 SK에코플랜트와 협력 하에 이번 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신규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엣지 브랜드로 운영될 예정이며, 2022년 안에 착공해 2024년 말까지는 서비스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사무엘 리 디지털엣지 CEO는 “한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시장 중 하나다. 아시아에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당사의 비전에 발맞춰, 이번 사업은 역동적인 한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의 일환이다. SK에코플랜트의 사업 개발 노하우와 우리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경험을 결합해,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규 SK에코스페이스 사업부문 대표는 “디지털엣지와 협업해 서울 최대 규모의 상업용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디지털엣지의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전문성이 당사의 풍부한 건설 경험과 결합돼,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확장을 위한 이상적인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철호 디지털 엣지 한국 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매우 중대한 건으로, 한국의 선도적인 데이터센터 플랫폼으로서 당사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과 부산에 있는 기존 데이터센터와 더불어 한국 전역에서 우리 디지털엣지 플랫폼을 더욱 강화해 국내 및 글로벌 고객에게 세계적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통합 디지털 생태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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