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ICT 투자, AI·로보틱스·IoT 등 신기술 분야 가장 많아"
"아태지역 ICT 투자, AI·로보틱스·IoT 등 신기술 분야 가장 많아"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2.03.30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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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발표…2025년 아태 신기술 분야 ICT 지출 연평균 성장률 18% 기록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월드와이드 블랙북: 제3의 플랫폼 에디션’을 통해 2023년까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 ICT 투자액의 약 40%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IoT, AR/VR,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 분야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약 30%를 기록한 2020년보다 증가한 수치다. 아태지역의 디지털 투자가 타 지역과 비교하여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신기술에 대한 ICT 지출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8%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IDC 고객 인사이트 및 분석 부서에서 IT 지출 가이드를 담당하는 비네이 굽타 리서치 디렉터는 ”팬데믹으로 인한 디지털 퍼스트 시대의 도래로 신기술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였고 이러한 기조는 가까운 미래에도 계속 될 것"이라며, “비즈니스 이익을 경험한 기업은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이전으로 되돌리기 힘들 것이다. 나아가, 아직까지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지 않은 기업들은 이제 세계가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통신에 대한 전통 ICT 지출을 살펴보면 레거시 카테고리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반면 클라우드,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및 소셜 카테고리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증가하고 있다. 기업이 클라우드 또는 분석 솔루션의 구현을 통해 확보한 절감액은 새로운 기술에 재투자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아태지역* 개발도상국에 있는 기업은 기술 투자의 초기 단계를 건너뛰고 선진 국가들이 이득을 얻는 신기술 분야에 발 빠르게 투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IDC 고객 인사이트 및 분석 부서에서 IT 지출 가이드를 담당하는 마리오 엘렌 클레멘트 시니어 마켓 에널리스트는 “디지털 여정의 속도가 빨라지며 새로운 기술의 도입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조직은 이제 변화의 기회를 잡거나 고객을 위해 변화 될 준비가 되어 있다. 신기술 간의 상호 작용과 결합(bundling)은 조직의 미래를 위해 효과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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