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6억 달러 규모 ESG채권 발행
하나은행, 6억 달러 규모 ESG채권 발행
  • 김건우 기자
  • 승인 2022.03.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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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6억 달러 규모의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되었으며,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이후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심을 처음 확인할 수 있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의 만기는 5년이며 아시아, 유럽, 미국 시장을 거쳐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한 결과 개시금리(IPG) 대비 32.5bp를 절감하여 미국 5년 국채금리에 92.5bp를 더한 수준으로 수익률은 3.309%로 결정되었고, 최종 쿠폰금리는 3.25%로 확정되었다.

하나은행은 전쟁 장기화와 원자재가격 급등, 여기에 주초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30bp 초과 가산금리를 감축했고, 이와 동시에 최초 목표했던 5억불보다 1억불을 증액했다고 전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탠다드차타드, 소시에테제네랄(SocGen), MUFG가 공동주관 하였으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각각 ‘A1’, ‘A+’ 등급을 부여 받았다.

또한, 하나은행은 이번 발행에 앞서 최신 글로벌 ESG 트렌드에 발 맞추고자 ESG채권 프레임워크를 업데이트하였으며 EU-택소노미와 코리아-택소노미의 주요내용을 반영하였다.

하나은행 자금섹션 관계자는 “이번 발행 자금은 국내외 친환경 사업 및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채권발행 취지에 맞게 사용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ESG경영 실천을 위해 ESG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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