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ICT 수출 144.4억달러…69억달러 흑자
8월 ICT 수출 144.4억달러…69억달러 흑자
  • 김건우 기자
  • 승인 2015.09.17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CT 수출은 휴대폰,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대비 0.7% 증가

[아이티비즈] 우리나라 8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0.7% 증가한 144.4억달러, 수입은 11.4% 증가한 75.5억달러로, 무역수지는 69.0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세계 ICT 시장 축소와 교역 여건 악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ICT 수출은 증가로 전환하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 ICT 수출 상위 5개 국가의 수출액 비교

‘14년 우리나라의 ICT 수출액은 중국(홍콩 포함),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였으나, ‘15년 들어 독일을 제치고 중국, 미국 다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 ICT 수출 증가율은 수출액 상위 5개 국가 중에서 중국 다음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등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 ICT 수출, 휴대폰ㆍ반도체 등 주력 품목 선전으로 증가

품목별로 살펴보면, 휴대폰(24.2억달러, 16.7%↑), 반도체(54.5억달러, 4.0%↑)는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 패널(27.2억달러, △7.5%), 컴퓨터 및 주변기기(5.1억달러, △6.3%), 디지털 티브이(이하, ‘D-TV’ / 5.3억달러, △5.5%)는 감소했다.

휴대폰은 국내 업체의 주력 모델(갤럭시 노트5, 갤럭시 S6엣지+ 등) 출시와 스마트폰 부분품의 호조로 수출이 증가했고, 반도체는 D램 단가 하락과 낸드플래시의 SSD(Solid State Disk) 형태 수출 전환으로 메모리반도체(30.3억달러, △1.4%)가 소폭 감소한 반면, 시스템반도체(19.1억달러, 15.1%↑)는 모바일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해외생산 확대와 중소형 패널 단가하락으로 수출이 감소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컴퓨터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주변기기 수출도 감소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홍콩 포함, 78.4억달러, 4.8%↑), 아세안(21.0억달러, 19.5%↑), 미국(15.7억달러, 15.7%↑) 수출은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7.6억달러, △26.4%)은 감소했다.

▲ 연도별 8월 ICT수지 추이(억달러)

수출 상위 1, 2위 지역이자 국내 업체의 주요 생산 거점인 중국, 아세안(ASEAN)은 휴대폰 부분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미국은 휴대폰(7.8억달러, 31.3%↑), 반도체(2.7억달러, 13.9%↑), 컴퓨터 및 주변기기(1.1억달러, 6.8%↑) 등 주요품목 수출 호조로 수출이 증가했다.

유럽연합(EU)은 경기 부진과 디스플레이 패널, 휴대폰 등 ICT 품목 전반의 수출 부진으로 8개월 연속 감소했다.

◆ ICT 수입, 6월 이후 2개월 연속 증가(6월 △1.8% → 7월 6.5% → 8월 11.4%)

품목별로 살펴보면, 휴대폰(8.1억달러, 71.8%↑), 반도체(32.7억달러, 9.7%↑), 컴퓨터 및 주변기기(6.7억달러, 8.9%↑) 등에서 전반적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휴대폰은 아이폰 등 외산 스마트폰과 휴대폰 부품의 해외 역수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입이 크게 증가했고, 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19.7억달러, △2.0%) 수입은 부진했으나 다중칩패키지(Multi Chip Package), D램 후공정 물량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홍콩 포함, 24.6억달러, 0.3%↑), 아세안(10.8억달러, 9.2%↑), 미국(7.5억달러, 8.1%↑)은 수입이 증가한 반면, 일본(7.9억달러, △12.1%), 대만(9.8억달러, △0.3%), 유럽연합(4.6억달러, △16.3%)은 감소했다.

▲ CT산업 및 전체 산업 수출입 동향 (단위 : 억달러, % / 전년 동월대비)

중국(홍콩 포함)은 반도체(5.8억달러, △11.4%), 디스플레이 패널(2.2억달러, △15.1%)이 감소했으나, 휴대폰(아이폰 등, 5.2억달러, 41.4%↑), D-TV(0.1억달러, 34.3%↑)는 증가했고, 아세안은 시스템 반도체를 국내 업체의 자체 생산으로 전환함에 따라 반도체(3.9억달러, △30.8%)는 감소했으나 휴대폰(2.1억달러, 382.6%↑), 컴퓨터 및 주변기기(1.1억달러, 29.0%↑)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미국은 반도체(3.4억달러, △10.0%)는 부진한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0.8억달러, 131.9%↑), 디스플레이 패널(0.5억달러, 75.5%↑)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ICT 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품목의 흑자로 69.0억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 수지 흑자달성(43.5억달러)에 크게 기여했다.

중국(홍콩 포함, 53.7억달러, 최대 흑자국), 유럽연합(3.1억달러), 미국(8.3억달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ICT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으며, 일본에 대해서는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4.7억달러 적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