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웹툰 게임 만든다'…구글-네이버웹툰-콘진원, 글로벌 사업협력
'K-웹툰 게임 만든다'…구글-네이버웹툰-콘진원, 글로벌 사업협력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2.02.23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웹툰 게임스’ 프로젝트 MOU 체결
'글로벌 웹툰 게임스' 프로젝트 MOU 3사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지현 구글플레이 앱 파트너십 상무, 김상미 네이버웹툰 게임사업 팀장, 김범휴 네이버웹툰 IP비즈니스 실장,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이도형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역콘텐츠진흥단장, 이형원 구글플레이 게임파트너십 상무.
'글로벌 웹툰 게임스' 프로젝트 MOU 3사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지현 구글플레이 앱 파트너십 상무, 김상미 네이버웹툰 게임사업 팀장, 김범휴 네이버웹툰 IP비즈니스 실장,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이도형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역콘텐츠진흥단장, 이형원 구글플레이 게임파트너십 상무.

[아이티비즈 김아라 기자] 구글플레이와 네이버웹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한국 중소 개발사의 네이버웹툰 IP기반 게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구글은 네이버웹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판교 네이버웹툰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글로벌 웹툰 게임스’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3사는 한국 중소 개발사가 네이버웹툰으로 대표되는 K-웹툰 IP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새롭게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글은 글로벌 앱마켓 플랫폼인 구글플레이를 통해 개발사가 전 세계 수십억 명의 글로벌 유저와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웹툰은 개발사의 웹툰 IP 사용 및 국내 마케팅을 지원해 웹툰 IP 경쟁력 강화에 힘 쏟을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국 11개 지역에 있는 글로벌게임센터와 연계하여 우수한 중소 개발사가 본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업체 선정, 게임 개발 지원금 지급 및 관리, 사후 프로모션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콘텐츠 업계 빅3가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중소개발사에게 네이버웹툰 IP 활용의 문을 열어 K콘텐츠의 다각화를 가능케 했다는 점에서 한국 게임∙콘텐츠 업계에 전반적인 상승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하는 웹툰은 노블레스(손제호/이광수), 돼지 우리(김칸비/천범식), 레사(POGO), 마음의 소리(조석), 사신소년(류), 스피릿핑거스(한경찰),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혜), 외모지상주의(박태준)까지 총 8개 작품이다. 높은 대중성과 해외 인지도는 물론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2차 사업으로도 성공한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 일상 등 다양한 장르의 유명 웹툰이 고루 포진되어 있다.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웹툰 IP 기반의 게임을 제작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 중소 게임 개발사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고, 더 나아가 웹툰과 게임 산업이 상생해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은 “우리나라 게임산업은 2021년 상반기 총 수출액의 67%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업종이며 본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중소 게임 개발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관들과 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만큼, 성공적인 협력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K-콘텐츠 사업은 우리나라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19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인 구글플레이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는 네이버웹툰, 그리고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문을 열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보여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퍼니마 코치카 구글플레이 파트너십 부사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어떤 곳에 있는 한국의 창작자라도 글로벌 진출의 꿈을 꿀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효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네이버웹툰 IP를 원작으로 한 K-드라마들이 전세계를 매료시킨 것처럼, 한국 창작자 생태계가 가진 스토리텔링의 힘이 게임을 만나 글로벌 히트 콘텐츠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