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지난해 총 매출 55조 4977억 기록…모두 ‘맑았다’
통신3사, 지난해 총 매출 55조 4977억 기록…모두 ‘맑았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2.02.14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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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경영실적 분석해보니
2021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사업실적 현황
2021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사업실적 현황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2021년 경영실적은 ‘모두 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통신3사가 거둔 총 매출액은 전년도 53조 4,220억 원보다 3.9% 증가한 55조 4,97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021년 통신3사의 총 영업이익은 전년도 3조 3,189억 원보다 21.7% 증가한 4조 380억 원이었고, 순이익은 전년도 2조 6,820억 원보다 무려 71.6% 증가한 4조 6,02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연간 매출 16조 7,486억원, 영업이익 1조 3,872억원, 순이익 2조 4,19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MNO, IPTV, T커머스 등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전년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 11.1% 성장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으로 전년 대비 61.2% 증가한 2조 4,190억원이다.

유영상 SKT CEO는 “2021년에는 MNO 사업과 함께 IPTV, T커머스 등 모든 사업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지속했다”며 “올해에는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업을 재정의해 성장과 혁신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여 2025년 매출 23조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KT(대표 구현모)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021년 매출 24조8,980억원, 영업이익 1조6,7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41.2% 증가했다. 

기존 통신 사업과 디지코(DIGICO)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8조3,874억원, 1조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와 21.6% 성장하며, 당초 2022년 목표였던 별도기준 영업이익 1조를 21년에 조기 달성했다.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5조5,041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 15조원을 돌파한 이후 성장세가 더욱 확대되었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영진 재무실장은 “2021년은 고객 중심으로 기존 사업 만족도를 높이고 디지코로 전환을 가속하면서 B2B 사업 실적이 크게 성장하는 등 미래 기반을 만든 해”라고 평가하며, “2022년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DX 및 플랫폼 신사업을 확대해 기업가치 향상에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2021년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인 9,7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대비 약 10.5% 증가한 수치로 LG유플러스는 2년 연속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조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유무선 사업의 질적 성장이 가시화되며 실적 증가를 이끈 동시에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이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업수익(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3조 8511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업수익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 역시 2020년에 비해 4.5% 늘어난 11조 678억원이다.

LG유플러스 CFO 이혁주 부사장은 “지난해 고객 중심 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한 결과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2022년에도 가입자에게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통신·비통신 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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