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신분 확인'…통신3사, 패스 앱에 주민등록증 탑재
'모바일로 신분 확인'…통신3사, 패스 앱에 주민등록증 탑재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2.02.10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KT 박정호 커스터머DX사업단장, SKT 오세현 디지털에셋CO장, 행정안전부 고규창 차관, LGU+ 박성율 기반사업그룹장이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KT 박정호 커스터머DX사업단장, SKT 오세현 디지털에셋CO장, 행정안전부 고규창 차관, LGU+ 박성율 기반사업그룹장이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패스(PASS)가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이어 주민등록증을 탑재한다.

통신3사는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와 10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보안성 강화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통신3사와 행정안전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본인명의로 개통된 하나의 스마트폰으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본인인증, 단말인증 등 보안을 강화하고, 활용기관(공공·민간)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통신3사와 행정안전부는 올해 4월 중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상반기에 정부24앱에, 하반기에는 민간플랫폼인 패스 앱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협약에 앞서 '주민등록법' 일부개정(’22.1.11 공포)을 통해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도입 근거와 신분 확인이 필요할 때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을 가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실물 주민등록증 없이도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사항과 이의 진위여부를 확인해 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용자는 정부24·PASS를 통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후, 신분확인번호와 주민등록증 수록사항을 화면에 표시해 본인의 신분을 인증하거나 QR코드 촬영을 통해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용하게 된다.

통신3사와 행정안전부는 확인서비스의 활용처로 ▲민원서류를 접수할 때 또는 자격을 인정하는 증서를 발급할 때, ▲편의점, 식당 등 일상생활에서 성년자 여부를 확인할 때(멤버십 등 민간서비스 영역 포함), ▲공항, 여객터미널에서 탑승 시 신분확인이 필요할 때, ▲사인 간 계약이나 거래 시에 본인여부를 확인할 때, 등을 계획하고 있다.

통신3사는 “이번 행안부와의 협력으로 국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공공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패스 앱 이용자는 3,600만 명,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이용자도 370만 명에 달했다. 앞으로도 국민들이 패스를 통해 다양한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