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사이버위협정보 공유 체계 ‘개방형’으로 전환
과기정통부, 사이버위협정보 공유 체계 ‘개방형’으로 전환
  • 김건우 기자
  • 승인 2021.12.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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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위협정보 공유체계(C-TAS 2.0) 개편 내용
사이버위협정보 공유체계(C-TAS 2.0) 개편 내용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24일 ‘케이(K)-사이버보안 대연합’ 출범에 따른 후속조치로 사이버위협정보 분석·공유시스템(C-TAS 1.0)을 사용자 중심으로 개편(C-TAS 2.0)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이버위협정보 분석·공유시스템는 2014년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다양한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를 통해 악성코드 차단 등 신속한 침해대응을 목적으로 제조업, 정보기술 등 328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시스템으로, 기업의 대응력 제고를 위해 회원사 이외의 일반기업 대상으로도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응방안 공유 등 체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이번 사이버위협정보 분석·공유시스템 개편은 유관기관과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을 대상으로 그간의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하여 보다 많은 기업이 신뢰성 높은 위협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일반 및 공유회원으로 구분하는 것으로 개선했다.

먼저, 일반회원은 기업의 정보제공 여부에 상관없이 정보 공유와 협력을 원하는 모든 기업에게 전면 개방하여 간편한 회원가입만으로 문자(SMS) 등을 통한 실시간 긴급상황과 최신 동향,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보안 실무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보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공유회원은 자체 탐지시스템(Detection System) 등을 통해 확보된 공격 인터넷주소(IP) 등 위협정보를 공유하되, 사이버위협정보 분석·공유시스템 2.0에서 신뢰성 있는 부가정보와 심층 연관분석(통계·시계열 등) 등의 정보를 제공하여 협력적 공동대응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정보보호산업법' 일부개정으로 2022년 일정규모 이상의 기업의 정보보호공시 의무화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연내 지침 개정을 통해 기업의 ‘공시항목(기타활동)’에 사이버위협정보 분석·공유시스템 활동사항을 반영하여 기업의 정보보안에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금번 개방형 체계로의 사이버위협정보 분석·공유시스템 2.0 개편을 통해 그간 일부 여력이 부족했던 중소·영세기업 등도 참여하게 되어 정보보안 사각지대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신규 보안패치 상황 등 신속한 정보공유로 아파치 로그4제이(Log4j) 취약점 등 위험도 높은 새로운 보안 위협에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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