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제 의료 AI 경진대회 1위 수상
KT, 국제 의료 AI 경진대회 1위 수상
  • 김건우 기자
  • 승인 2021.11.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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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의료 인공지능팀이 MICCAI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수상 발표를 하고 있다.
KT 의료 인공지능팀이 MICCAI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수상 발표를 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에서 개최한 의료 AI 경진대회인 ‘SARAS-MESAD’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는 의료 AI 영역에서 세계적인 단체이다. 올해 대회는 5월부터 약 3개월간 열렸으며, 인공지능을 통해 전립선 수술의 각 단계를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는지를 놓고 런던대, 베이징대, 홍콩 과기대 등 세계 각국의 연구팀들이 참가해 경합했다. KT는 대회에서 제공된 실제 수술 화면 이미지와 외과의사 훈련용 인공 해부학 시술 이미지 모두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최종 결과 1위를 기록했다. 

MICCAI가 개최하는 의료 AI 경진대회는 국내 유명 의료 AI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등용문’ 역할을 했다. 올 상반기 상장한 의료 AI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와 상장을 준비중인 ‘루닛’도 각각 2018년과 2020년, 2016년에 본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시장에 우수한 기술력을 알렸다. 이번 MICCAI 대회는 KT의 AI 기술이 의료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KT의 의료 AI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며, “이번 대회에서 입증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병원을 비롯한 산∙학∙연∙관과 협력해 갑상선암 진단, 최적의 피부과 시술 추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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