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 스튜디오로 유럽 프리미엄 빌트인 공략 강화"
LG전자 "LG 스튜디오로 유럽 프리미엄 빌트인 공략 강화"
  • 박미숙 기자
  • 승인 2015.09.07 1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성진 H&A사업본부장 사장 “미국 성공 경험 바탕으로 LG 스튜디오를 유럽으로 확대"
▲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프리미엄 빌트인 LG 스튜디오를 포함한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키친패키지사업부장 송승걸 상무, 조성진 본부장, 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김영수 상무.

[아이티비즈] LG전자(www.lge.co.kr)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하반기 LG 스튜디오(LG STUDIO)를 유럽 시장에 출시하며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진 사장은 “미국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LG 스튜디오를 유럽으로 확대해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편의성과 에너지효율을 높인 현지 맞춤형 프리미엄 제품으로 유럽 가전시장에서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LG 스튜디오를 올 하반기 유럽에 출시한다. LG 스튜디오는 오븐, 쿡탑,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다.

LG전자는 유럽 빌트인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9월 러시아, 10월 동유럽에 LG 스튜디오를 출시한다. 내년에는 서유럽 주요 국가로 확대 전개하고 유통채널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LG전자가 2013년 미국에 첫 출시한 LG 스튜디오는 올해 미국에서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00여 개 유통채널에 진입했고, 올해는 이를 세 배 이상으로 늘리고 있다.

LG전자가 유럽에 선보이는 빌트인 오븐은 내부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최적의 조리를 도와주는 온도조절 기능(Active Temperature Control)을 적용했다. 이지클린 기능은 보다 향상돼 세척시간이 15분으로 줄었다.

빌트인 쿡탑은 화력을 최대 20%까지 높여주는 기술을 4개 화구에 각각 적용해 요리시간을 줄여준다. 쿡탑 외관에 적용된 세라믹 글라스는 일반 강화 글라스보다 2배 이상 열에 강해 최대 섭씨 750도까지 견딜 수 있다.

빌트인 식기세척기는 찌꺼기가 남아 있는 식기에 스팀을 분사해 깔끔하게 세척한다. 물을 끓여 식기를 세척하는 방식과는 달리 스팀으로 세척하는 방식을 적용해 전기 사용량을 줄였고,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등급 A+++를 달성했다.

LG전자는 현지 적합형 제품을 통해 유럽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독일 가전연구소, 영국 디자인연구소 등에서 현지 맞춤형 가전을 개발하고 폴란드 생산법인에서 생산하고 있다.

LG전자는 세탁기의 진동을 크게 낮춰주는 서스펜션 기술, 크기를 약 30% 줄이고도 성능이 비슷한 리니어 컴프레서 등을 제품에 탑재해 유럽 소비자들이 중요시하는 에너지효율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LG전자 유럽 세탁기 매출은 올해 상반기에 유로화 기준으로 15% 이상 성장했다. LG전자는 하반기에 지역 맞춤형 제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올해 프리미엄 세탁기 매출을 지난해 대비 20% 이상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서스펜션 기술로 세탁통의 진동을 크게 줄여 내구성, 고효율, 저소음 등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인 드럼세탁기 센텀(Centum)을 올 연말 유럽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진동을 줄이는 방식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 SPAN>줄여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인 A+++ 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약 60% 더 줄였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적용된 DD모터를 20년간 무상 보증한다.

LG전자는 올 4분기부터 폴란드 법인에서 8kg 이상의 프리미엄 세탁기의 생산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80% 늘릴 계획이다. 유럽 현지 생산을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높여 유럽 세탁기 시장에서 약 20%를 차지하는 700유로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상냉장ㆍ하냉동 타입 2도어 냉장고와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앞세워 올해 냉장고 매출을 지난해 대비 20%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에너지효율 최고등급 A+++ 제품들이 냉장고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냉장ㆍ하냉동 타입 2도어 냉장고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적용해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인 A+++보다 에너지를 약 20% 더 절감한다.

LG전자는 주방이 작아 수납 효율성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를 겨냥해 혁신적인 수납공간을 갖춘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연내에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유럽의 주방 환경을 고려해 냉장고의 깊이를 기존 제품보다 약 20% 줄였다.

LG전자는 다른 제조사나 브랜드의 사물인터넷 기기와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올씬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올조인(AllJoyn)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조인을 적용한 스마트 광파오븐과 스마트 에어컨을 IFA 2015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였다.

LG전자는 일반 가전 제품에 스마트 기능을 추가해주는 스마트씽큐 센서(SmartThinQ Sensor)를 빠르면 연내 국내에 출시하고,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LG전자는 2011년도부터 한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을 탑재한 냉장고, 세탁기 등을 출시한 이후 스마트 가전 사업을 강화해 오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사물인터넷이 탑재된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센텀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