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 쇼핑 강국으로 부상
한국, 모바일 쇼핑 강국으로 부상
  • 박채균 기자
  • 승인 2014.12.17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리테오, 모바일 커머스 리포트서 모바일 기기에서의 구매력 확인

[아이티비즈] 디지털 퍼포먼스 광고 회사 크리테오가 소비자의 모바일 쇼핑 행태와 트렌드에 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담은 4분기 모바일 커머스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 리포트는 온라인 소매 매출에서 모바일 점유율이 전 세계적으로 30%, 한국에선 45%를 차지한다는 내용과 함께, 통념을 뛰어넘는 모바일 커머스 산업을 다루고 있다.

조나단 울프(Jonathan Wolf) 크리테오 CPO는 "모바일 커머스에 관한 극심한 정보 부족으로 많은 마케터들이 모바일에서의 기회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모바일 커머스 리포트는 수십 억 건의 거래를 통해 축적된 크리테오만의 거래 단 데이터에 기반하여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제공하며, 이 리포트는 모바일이 검색을 넘어선 구매의 수단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조나단 CPO는 "전자상거래, 특히 소매나 여행 산업의 경우 모바일 기기를 통한 세일즈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이 시점에 가장 큰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산업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경우, 모바일 사용량이 급증하고 소매업자들이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사이트를 최적화함에 따라 2015년에는 모바일 거래량이 전체 온라인 거래량의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리포트의 조사 결과는 크리테오가 거래하고 있는 전세계 3,000개 이상의 전자상거래, 소매, 여행 광고주들의 개별 거래 단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아시아에서 모바일은 멈추지 않는 성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모바일 쇼핑의 선진 시장이다. 한국은 모바일 쇼핑의 선진 시장 중 하나로 온라인 소매 거래 중 모바일 기기 이용 비율이 45%로, 일본의 49%에 뒤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두 나라의 2015년 전자상거래의 50% 이상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 모바일은 이제 검색뿐 아니라 구매의 수단이다. 전 세계 모든 모바일 기기 및 소매 분야에서 모바일 전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모바일 전환율은 미국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해당 두 나라의 광고주들이 모바일 거래가 가능한 웹사이트를 오랫동안 제공해온 점이 부분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미국과 다른 국가들에서 안드로이드 기기가 스마트폰 거래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현재 미국 내 스마트폰 거래에서 안드로이드 기기의 점유율은 소매 구매의 39%, 여행 구매의 44%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의 경우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기기의 높은 우위를 반영하듯 소매 거래의 86%, 여행 거래의 74%가 안드로이드 기기를 통해 이루어졌다.

● 태블릿보다 스마트폰에서 더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거래는 소매와 여행에서 각 98%와 86%를 기록한 반면, 태블릿을 통한 거래는 각 2%와 14%를 차지했다.

● 한국과 일본 소매업자의 상위 25%의 경우 모바일을 통한 거래량이 65%에 달하여, 전체 평균인 45%보다 높은 양상을 보인다. 반면에 하위 25% 소매업자들은 단 14%만이 모바일로 거래를 하여, 상위 그룹 대비 4배 이상 차이를 보인다. 이는 모바일 기기를 간과하는 소매업자들이 낮은 매출을 보인다는 것을 나타낸다.

조나단 CPO 는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구매하는 것을 더욱 편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광고주들은 모든 기기에서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만일 전자상거래를 하는 사업자가 모바일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지 않으면, 아마 몇 년 후에는 사업을 운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