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공간 확장…공격적인 투자·교류·협력 나선다
네이버, 'D2SF' 공간 확장…공격적인 투자·교류·협력 나선다
  • 김건우 기자
  • 승인 2021.11.12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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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가 기술 스타트업의 교류 및 성장을 위한 거점 공간을 확장 이전했다.
네이버 D2SF가 기술 스타트업의 교류 및 성장을 위한 거점 공간을 확장 이전했다.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D2SF(D2 Startup Factory)’ 공간을 확장 이전하며, 기술 스타트업 투자·교류·협력에 더 공격적으로 나선다.

2015년 출범한 네이버 D2SF는 지금까지 79팀의 초기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해 네이버와의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해왔다. 또한, 기술 창업가들이 한 데 모여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거점으로 삼아 국내 기술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다. 약 2 배 더 넓어진 새로운 공간은 ▲기술 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프로젝트룸, ▲뛰어난 개발자들이 모이는 네트워크 공간, ▲기술 스타트업 서로가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코워킹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6년간 네이버 D2SF에 입주한 기술 스타트업은 총 82팀이다. 이들 모두 입주 당시에는 투자를 유치하지 않았거나, 시드(Seed) 투자를 갓 유치한 초기 기술 창업팀이었다. 현재 이들 중 62%가 프리시리즈A(pre-A)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시리즈B 이상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은 31%에 달한다. 2017년 네이버가 인수한 AI 챗봇 모델링 스타트업 컴퍼니AI, 2020년 네이버웹툰에 인수된 비닷두(V.do) 등 6개 팀은 인수합병(M&A)까지 이뤄졌다.

연쇄창업가이자 여러 기술 스타트업의 C레벨을 겸하고 있는 하용호 데이터오븐 대표는 "2015년 '넘버웍스(카카오에 인수)'를 창업한 직후 약 1년 동안 네이버 D2SF에 입주했고, 기술 창업가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 공간은 네이버 D2SF가 거의 유일하다"며, "다같은 동지들이다보니, 기술을 어떻게 잘 만들지, 기술을 어떻게 돈으로 만들 수 있을지 여러 고민을 깊숙이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기술 창업은 제품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등 특유의 어려움이 존재하고, 이 기술 창업가들을 위한 곳을 만드는 게 네이버 D2SF의 출발선이었다"며, "네이버 D2SF에서 출발해 성장한 기술 창업가들과 함께, 기술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확장하는 한편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시너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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