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소프트 “4차산업 마지막 키워드 '디앱'…블록체인 게임 활로 찾아야”
에스와이소프트 “4차산업 마지막 키워드 '디앱'…블록체인 게임 활로 찾아야”
  • 김재원 기자
  • 승인 2021.09.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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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oft 강태조 대표
에스와이소프트 강태조 대표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디앱(DAapp; Decentralized Application)'은 불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말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형 서비스 개발은 핀테크는 물론 공유경제, 게임, 소셜네트워크, 물류 등 각종 분야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게임 분야에서는 게임 아이템의 자산화와 자유로운 재화거래, 서버의 영속성 등을 들어 미래 먹거리가 블록체인에 있다고 보고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디앱 게임이 심의를 받고 정식 서비스가 론칭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게임위원회가 사행성 우려 등의 이유로 블록체인 게임의 심의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내 게임사들은 블록체인 게임의 국내 운영을 사실상 포기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5월 이에 대한 심의 기준을 만들겠다 밝힌 바 있지만 현재까지도 답보 상태다. 

블록체인 기술 개발 기업 에스와이소프트(SYSoft) 관계자는 “현재의 앱 중앙화 방식 시장은 곧 사라지고 디앱의 탈중앙화 방식이 4차 산업의 마지막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게임은 투명성과 공정성, 안정성을 모두 갖춰 유저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한 기술 개발이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데도 국내 시장은 심의에 막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미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기업들이 있다.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서라도 등급분류 판정이 빠르게 진행돼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와이소프트는 디앱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자체 게임개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자체 기술력과 시스템을 통해 멀티모바일 플랫폼 대형 게임사인 넥슨과 더블유게임스, 펄어비스, 컴투스 등과 협업 및 기술적 제휴 등의 업무를 추진 중이다. 

자체 개발한 게임 출시도 예정돼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미니멀 게임과 RPG 게임의 론칭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디앱 기반의 게임이 출시된다. 에스와이소프트(SYSoft)에서 개발되는 게임들은 기술력으로 정식 등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사행보단 기술의 발전으로  게임산업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에스와이소프트는 태국 시장을 시작으로 RAZER-ASIA와의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5개국과 남미 등에 순차적으로 자사 게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태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이 예정되어 있으며 해외 진출에 필요한 모든 재원은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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