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닭-아워박스, 물류 무인화 시스템 구축 착수
허닭-아워박스, 물류 무인화 시스템 구축 착수
  • 장현주 기자
  • 승인 2021.09.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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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시스템 부분 자동화로 업무 효율 개선

개그맨 허경환이 설립한 ㈜허닭(공동대표 허경환, 김주형)이 물류 대행 풀필먼트 서비스 전문기업 아워박스㈜(대표 박철수)와 시스템 연동을 통한 물류 무인화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워박스는 허닭에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중 하나로 양사는 매년 2배 이상 증가하는 허닭의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 하루 최대 1만 건 처리 규모로 물류통합에 착수하는 등 최적화된 물류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물류 무인화는 온라인 판매와 운영에 특화된 허닭의 AI 시스템과 이커머스 전과정을 연결하는 아워박스의 통합 물류 솔루션 샵메이트(#MATE)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경우 주문집계부터 발주, 송장 처리, 발송에 이르기까지 부분 자동화가 실현돼 저비용으로도 인력 운용이 가능해지고 신속, 정확한 업무가 이뤄져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허닭은 이미 지난 6월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와 물류 무인화에 도전해 실무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경험이 있다.

허닭 장형수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사는 “아워박스는 스마트 물류 부분 대표적인 혁신 기업으로 기술력과 풀필먼트 역량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며 “무인화 시스템 구축 시 업무 처리 속도 향상은 물론 기술력 기반의 첨단 운영체계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허닭은 2019년 카카오벤처스 투자를 바탕으로 상품의 수요예측과 판매, 운영에 맞춰 AI 시스템을 개발해 사업 전반에 도입했다. 그 결과 2016년 31억 원에서 2020년 340억 원으로 10배, 매년 200% 가까운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IBK기업은행으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올해 역시 2배 이상의 성장을 예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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