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구독 서비스 ‘T우주’ 출시…"2025년 가입자 3600만, 거래액 8조원 목표"
SKT, 구독 서비스 ‘T우주’ 출시…"2025년 가입자 3600만, 거래액 8조원 목표"
  • 김문구 기자
  • 승인 2021.08.25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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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누구나 가입, 파트너와 상생 서비스
온·오프라인 ‘구독 커머스 플랫폼’ 지향
SKT 유영상 MNO 사업대표가 구독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SKT 유영상 MNO 사업대표가 구독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SK텔레콤이 구독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25일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5천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구독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서 SKT 유영상 MNO 사업 대표는 신규 구독 브랜드 ‘T우주’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구독경제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글로벌 구독시장은 ‘25년 3,000조원, 국내 구독시장 역시 ‘25년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팬더믹 상황에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MZ 세대가 주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데서 전망이 밝다.

SKT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독사업 브랜드 ‘T우주’를 공개했다. 글로벌 기업부터 스타트업/소상공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전 국민이 이용 가능한 구독 플랫폼을 추구한다는 철학을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라는 슬로건에 담았다. 

또, 고객 모두가 ‘나만의 구독 유니버스’를 가질 수 있도록, 고객 별 라이프 스타일에 꼭 맞는 구독상품을 제안한다는 서비스의 지향점도 담고 있다.

‘T우주’라는 브랜드 체계 하에 다양한 구독 파트너사(우주 파트너스)들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구독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5일 SKT 뉴스룸을 통해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유영상 MNO 사업대표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재웅 구독마케팅 담당, 한명진 구독형상품 CO장, 유영상 MNO 사업대표, 이상호 11번가 대표, 예희강 크리에이티브 커뮤니케이션 그룹장).
25일 SKT 뉴스룸을 통해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유영상 MNO 사업대표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재웅 구독마케팅 담당, 한명진 구독형상품 CO장, 유영상 MNO 사업대표, 이상호 11번가 대표, 예희강 크리에이티브 커뮤니케이션 그룹장).

SKT는 8월 31일, 글로벌 사업자부터 국내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만든 구독상품을 본격적으로 론칭한다.

온·오프라인 쇼핑, 푸드&베버리지, 디지털 서비스, 모빌리티 서비스, 화장품, 꽃 구독, 교육 등 소비 생활 전반의 파트너가 참여했다. 추가로 100여개 사업자와 협의중이며 지속적으로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아마존/11번가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구독 상품을 연계한 구독 패키지(우주패스 상품)는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인다.

SKT는 이러한 패키지 상품 외에도, 라이프 스타일 전반의 선도 사업자들과 전방위 제휴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구독 상품 라인업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SKT는 고객에게 구독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스마트 테이블, 구독 체험존 등을 추가한 ‘구독 전문 매장’을 1천개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독 상품에 대해 다양한 카운셀링이 가능한 전문 컨설턴트도 1천명 이상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모든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취향에 맞는 구독 상품을 오퍼링 할 수 있는 AI/DT시스템도 갖췄다. 이제 SKT와 관련된 온·오프라인 채널 어디에서나 고객들은 내게 꼭 맞는 구독상품을 발견하고, 편하게 상담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SK텔레콤이 파트너들과 함께 만드는 구독 유니버스, T우주
SK텔레콤이 파트너들과 함께 만드는 구독 유니버스, T우주

SKT가 추구하는 구독서비스의 본질은 다양한 고객에게 단순히 구독상품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SKT가 기 보유하고 있는 통신 데이터 및 ICT 패밀리사의 데이터 기반 위에 다양한 구독 제휴사들을 통해 들어오게 될 풍부한 데이터를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체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구독상품을 소싱·마케팅하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양적·질적으로 확장하고 이를 다시 구독마케팅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함으로써 AI·DT를 고도화 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AI·DT 기반의 온·오프라인 구독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하며, ‘25년까지 구독 가입자 3,600만, 거래액 8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정량적인 목표를 밝혔다. 인증·페이먼트 등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구독 연계사업도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이커머스·미디어 등 전략적 파트너는 물론 다양한 중소기업들과의 동반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구독 브랜드 및 구독 패키지를 포함한 연계 서비스들은 8월 31일 정식으로 출시된다.

SKT 박정호 CEO는 “’T우주’는 다양한 브랜드와 고객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며 함께 성장하는 구독 유니버스를 지향한다”며, “T우주의 ‘T’는 통신을 의미했던 기존의 ‘T’에서 더 나아가 테크놀로지(Technology), 투모로우(Tomorrow), 그리고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투게더(Together)를 의미하는 T로써 앞으로 지금까지 본적 없는 구독의 새로운 신세계(유니버스)를 펼쳐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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